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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경영진, 자사주 매입 행보…"하반기 성과 자신감"
민승기 기자
2025.06.20 08:41:47
오정강 대표, 2개월간 자사주 1만9200주 매입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의 핵심 경영진이 최근 대규모 자사주 매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 전반이 캐즘(Chasm)에 의한 숨 고르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엔켐은 책임 경영 강화와 사업 자신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유 있는 행보'로 주주 신뢰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는 최근 장외 거래를 통해 자사주 3100주를 추가 매입하며 지분율을 14.85%(314만 7843주)로 확대했다. 같은 날 와이어트그룹 등 특별관계자들도 함께 지분을 늘리며 오 대표와 특별관계자들의 총 보유 주식 수는 458만 6423주로 증가했고 전체 지분율은 21.54%에서 21.64%로 늘었다.


이번 지분 확대는 책임 경영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오 대표는 지난달 20일 6000주의 장내 매수를 시작으로, 이후 22일, 26일, 27일에도 추가 매입을 단행했다. 최근 2달간 확보한 지분만 총 1만9200주에 달한다.


이에 업계에선 단순한 주가 부양 목적이 아니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사업 성과와 기업 펀더멘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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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표의 행보에 따라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잇따라 동참했다. 같은 날 엔켐 임직원은 5463주를 매입하며 경영진의 자발적인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오 대표와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핵심 경영진의 최근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18억원에 달한다.


엔켐은 올해 전기차(EV) 시장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을 준비 중이다.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군의 확장으로 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ESS용 전해액 공급량만 약 6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올해 엔켐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을 예상하는 ESS 전해액(약 1만3000톤) 대비 약 360% 증가한 수준으로, 매출 또한 '더블 점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엔켐은 CATL, BYD, 고션 등 중국계 탑티어 배터리 기업들과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전략적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 이차전지 소재 회사 중 유일하게 중국 현지에서도 최상위 기업에 대규모 공급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에서는 대규모 현지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셀메이커업체들과의 협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른바 '양날개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점유율 확대는 물론, 캐즘 우려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단순한 시세 대응이 아닌, 향후 본격화될 사업 성과와 기업 성장에 대한 믿음의 표현"이라며 "기술 고도화, 미국-중국-유럽 중심의 글로벌 확장, 공급망 다변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방 고객사 확대와 함께 전해액, 리튬염, 리사이클링 NMP(R-NMP), 탄소나노튜브(CNT) 분산액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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