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삼성화재가 영국 손해보험사 캐노피우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다. 해외 보험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포튜나 탑코의 지분 21.17%를 약 5억7000만 달러(약 783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9년과 2020년 총 두 차례에 걸친 약 3억 달러 투자에 이은 세 번째 투자다. 거래가 완료되면 삼성화재의 포튜나 탑코 지분율은 기존 18.86%에서 40.03%로 늘어나며 2대 주주 지위도 더욱 공고해진다.
삼성화재가 포튜나 탑코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이유는 영국 로이즈시장의 손해보험사 캐노피우스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포튜나 탑코는 캐노피우스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로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해외 보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 지분 투자를 위해 포튜나 탑코의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지분 확대로 캐노피우스 이사회 내 의석 확대는 물론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확보, 글로벌 시장 내 경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첫 지분 투자 이후 캐노피우스 이사회를 통한 경영 참여, 재보험 사업 협력, 핵심 인력 교류 등을 통해 로이즈 시장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는 게 삼성화재의 설명이다. 2024년는 880억원 규모의 지분법 이익을 실현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이번 추가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 내 공동 경영과 이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국내 보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선두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대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닐 로버슨 캐노피우스의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매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삼성화재의 지분 확대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도 당사의 전략과 가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