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개별 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ETF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트렌트에 맞춰 새로운 ETF를 설계하고 상장한다. 딜사이트는 견실한 ETF 산업의 성장과 건전한 ETF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ETF 유튜브 채널 <ETF네버슬립>과 ETF 뉴스레터 <ETF네버슬립>을 운영하고 있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금 ETF인 SPDR Gold Shares ETF(GLD)가 사상 처음으로 자산운용규모(AUM)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GLD의 AUM은 자금 유입과 금 가격 상승이라는 두 가지 동력을 기반으로 1000억 달러를 장중 넘어섰다. 다만, 금 가격이 다시 소폭 내려가면서 5일 GLD의 AUM은 다시 1000억 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GLD는 실물 금 가격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경기 불안 시 방어적인 역할을 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최근 금값은 4월 22일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화 정책과 미·중 갈등 재점화에 따른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금 상승장은 현재까지 61개월간 지속되며 역사상 가장 긴 랠리를 기록 중이다. 이는 단기적 투기보다는 구조적인 시장 불안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1분기 GLD에는 3년 만에 가장 큰 분기별 자금이 유입됐고, 4월 말까지 연초 대비 순유입액은 약 71억 달러에 달한다. 2~3월 들어 관세 충격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자금이 집중 유입되었고, 4월 들어서는 다소 숨 고르기 흐름을 보였다.
AUM 1000억 달러는 ETF 시장에서 매우 달성하기 어려운 마일스톤이다. 5일 기준 AUM 1000억 달러 이상의 ETF는 딱 11개에 그친다.
AUM 1위부터 3위는 모두 S&P 500 ETF다. 1위인 뱅가드그룹의 Vanguard S&P 500 ETF(VOO)의 AUM은 6128억 달러다. 그 뒤를 스테이트스트리트그룹의 SPDR S&P 500 ETF Trust(SPY)와 iShares Core S&P 500 ETF(IVV)가 잇고 있다. 이 두 ETF의 AUM은 각각 5735억 달러와 5618억 달러다.
미국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VTI)의 AUM은 4462억 달러로, 4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Invesco QQQ Trust(QQQ), Vanguard Growth ETF(VUG), Vanguard FTSE Developed Markets ETF(VEA), iShares Core MSCI EAFE ETF(IEFA), Vanguard Value ETF(VTV), Vanguard Total Bond Market ETF(BND), iShares Core U.S. Aggregate Bond ETF(AGG)의 AUM이 1000억 달러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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