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회계연도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나이키가 회계연도 2025년 2분기(11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나이키는 이번 2분기에 123억 5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 감소한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11억 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약 26% 줄어들었습니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0.7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악화된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들은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치인데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121억 3000만 달러와 0.63달러였습니다.
나이키의 엘리엇 힐 CEO는 "우리는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재조정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나이키가 나이키하는 순간(NIKE being NIKE again)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핵심 시장에서의 부진이 걸림돌
월스트리트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냈지만, 나이키의 위기는 끝난 게 아닙니다. 여전히 핵심 시장에서의 성과가 좋지 않기 때문이죠.
나이키의 핵심 시장은 북미와 중화권입니다. 북미 지역 2분기 매출은 51억 7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습니다. 중화권 지역 매출은 17억 1100만 달러로 역시 8% 줄었고요. 특히 이들 지역에서 부진한 카테고리가 있는데 바로 신발입니다. 북미와 중화권에서 신발 매출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4%씩 감소했습니다.
나이키는 러닝화에서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호카와 온 러닝이 대표적인 경쟁자입니다. 모두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브랜드인데요. 2009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호카는 장거리 러너와 트레일 러너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0년 스위스에서 시작된 온은 경량성과 반발력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나이키의 주가는?
나이키의 주가는 19일(현지시간) 0.26% 오른 77.10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이 끝난 뒤 나이키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수치가 발표되자 나이키의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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