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로 지분 86% 확보
2대 주주도 공개매수 참여...2차 공개 매수 진행 통해 상장폐지 전망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MBK파트너스가 지난 24일 커넥트웨이브의 공개매수 청약 결과, 회사 의결권 지분 86%(CB/BW 전환 가정 주식수 포함)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1차 공개매수로 80% 중반을 넘는 지분율을 확보하면서 향후 상장폐지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
커넥트웨이브는 지난 4월29일 MBK 파트너스의 공개매수를 발표했다. 이후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하지만 2대 주주인 김기록 전 이사회 의장이 공개매수 참여를 밝히는 등 일찍부터 시장에서는 상장폐지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돼 왔다.
최근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인 오스템임플란트와 루트로닉도 1차 공개매수로 80% 중반의 의결권을 확보했다. 그 뒤 소액주주 권리보호 목적의 2차 공개매수, 상시매수를 거쳐 상장폐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MBK파트너스 역시 다음 주 초 소액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1차 공개매수와 같은 가격으로 2차 공개매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MBK 관계자는 "회사는 2차 공개매수의 결과와 무관하게 충분한 수준의 지분율이 취득되는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히 상장폐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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