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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발행 딜 놓친 KB證…증권신고서 홍역 여파
백승룡 기자
2024.01.12 09:11:13
그동안 'KB·NH·미래' 주관사단 중용, 올해 KB만 배제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1일 18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제공=HD현대오일뱅크)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KB증권이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왔던 HD현대오일뱅크(신용등급 AA-)의 회사채 주관사단에서 배제됐다. 지난해 HD현대오일뱅크의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증권신고서 오기재 실수를 범했던 여파로 풀이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이달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오는 16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HD현대오일뱅크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눈에 띄는 점은 주관사단 구성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두 차례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KB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등 세곳의 주관사단을 동일하게 유지했는데, 이번 발행에서는 KB증권만 제외한 것이다. KB증권은 지난 2020년 이후 HD현대오일뱅크의 발행 과정에서 ▲2020년 2월 ▲2020년 7월 ▲2021년 1월 ▲2023년 2월 ▲2023년 6월 등 3년간 모든 발행마다 주관사로 참여해 오랜 조달파트너 지위를 누렸다.


끈끈한 파트너십을 자랑하던 HD현대오일뱅크와 KB증권의 사이가 멀어진 것은 지난해 6월 발행 과정에서의 증권신고서 오기재 실수 때문으로 해석된다. 당시 HD현대오일뱅크는 1000억원 규모 모집에 나서 875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3년물 700억원 ▲5년물 8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2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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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증권신고서 공시 과정에서 7년물 금리가 연 4.652%로 기재돼야 했는데 연 4.649%로 잘못 표기되는 실수가 발생, 7년 만기의 500억원 규모 발행이 불발되고 말았다. 당시 주관사단 가운데 공시 업무를 맡은 곳은 KB증권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KB증권의 금리 오기재 실수는 발행일 전일 민간채권평가사의 민평금리가 정식 고시되기 전 구두로 당일 금리를 확인하고, 오후 6시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구조에서 비롯됐다"며 "이후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제출 가능시간을 민평금리 고시 이후인 오후 7시까지로 연장조치 한 만큼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럼에도 발행사 입장에서는 자금조달 계획이 틀어졌기에 주관사 교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HD현대오일뱅크는 회사채 시장의 '빅 이슈어(issuer)' 중 한 곳이다. 정유사 특유의 안정적인 사업 안정성과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해 기관투자가들의 선호도가 높다. 지난 10년간 2016년·2021년을 제외하면 매년 회사채 시장에서 1~2차례씩 정기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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