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글로벌 시장 질주하는 中전기차 대응책은?
민승기 기자
2024.01.04 06:20:19
③현대차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강화로 돌파해야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3일 10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면서 새해에는 중·저가 전기차 중심으로 판매량 회복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0~2026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도 4배 이상 증가해 2026년에는 약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대중화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내연기관차 시대에선 '패스트 팔로어'였지만 전기차 시대에서는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과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제공=현대차)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현대차그룹이 중국 전기차의 거친 공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뿐만 아니라 배터리를 포함한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보다 더 힘을 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의 성장세는 전체 전기차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글로벌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중국 대표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BYD)다. BYD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1000대 이상의 수출을 기록하기 시작했으며, 저렴한 가격의 강점을 내세워 신흥 시장에 진입도 시도해왔다.  이는 실적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BYD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미국 테슬라의 판매실적을 뒤쫓고 있다. 지난 4분기 기준으로는 이미 미국 테슬라 판매실적을 추월한 것으로 추정된다.


BYD의 지난해 12월 배터리 및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량은 34만178대이며, 이중 순수전기차는 19만754대로 집계됐다. 4분기 기준으로는 순수 전기차 52만640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던 미국 테슬라의 예상 실적(48만3000대)을 웃도는 수치다.

관련기사 more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자체보조금 준다 한국타이어, 글로벌메이커 전기차 공략 '승부수' 제네시스 전동화 '가속페달' 언제쯤 현대차그룹, 투트랙 공략…무역장벽 넘는다

BYD를 포함한 다른 중국 전기차 기업들도 글로벌 입지를 가속화하기 위해 유럽과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의 현지화 전략을 구사 중이다. BYD 역시 태국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헝가리에 전기차 조립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북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YD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자신들을 배제하기 위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에 대응하기 위해서 멕시코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시장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멕시코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 IRA 제재를 피하고 면세 혜택을 누리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 현대차그룹의 주요 공략 시장이 겹친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생산기지 재편을 통해 미국, 유럽,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공격적으로 신흥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 현대차그룹에게 위협적일 수 있다"며 "당장은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점유율이 방어되고 있지만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장 우려되는 점은 단순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기술 경쟁력까지 따라잡히는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배터리 등을 포함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모빌리티 신기술. (출처=현대자동차그룹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그룹은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충전 기술부터 미래 모빌리티의 제조 혁신기술까지 선보이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먼저 전기차로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는 'V2V(Vehicle to Vehicle)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전기차에 탑재된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하는 V2X 기술의 일종으로, 기존의 차대차 충전 기술보다 더욱 빠른 충전 속도를 확보했다.


이들이 공개한 두 번째 충전 신기술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이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에서 개발 중인 ACR은 충전 커넥터의 삽입부터 충전, 탈거까지 모든 작업을 사람 대신 수행한다. ACR은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로보틱스와 AI 기술로 완성됐다.


겨울철 눈길 주행을 대비한 개발 중인 신기술도 이목을 끌었다.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이다.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는 실내에서 버튼 조작 한 번으로 스노우 체인이 타이어에서 돌출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기술들은 모빌리티의 연구개발 및 생산, 고객 경험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보다 편리하고 윤택한 미래 모빌리티를 완성하기 위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편리하고 자유로운 이동의 경험을 완성하기 위해 기술적 도전과 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