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CJ ENM, 영화드라마 부진에 3Q도 '울상'
박성민 기자
2023.11.08 16:45:41
영화드라마 사업 200억원 적자…티빙·피프스시즌 손실 축소로 위안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8일 16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CJ ENM이 영화드라마 부분의 부진 탓에 올 3분기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다만 자회사 티빙·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손실 축소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일부 만회하는데 보탬이 됐다. 지난해 3분기 가수 '임영웅' 효과로 음악부분이 급성장한 기저효과도 일부 반영됐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 ENM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같은 기간 71% 줄었고 순손실은 52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영업이익과 순손실의 괴리가 컸던 것은 차입금·리스부채에 따른 이자비용 지출이 컸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3분기 금융손실은 326억원에 달했고 순차입금 비율은 61.1%로 나타났다. 순차입금비율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부채를 보유 현금으로 갚아도 남는 차입금 비중으로 이자로 나가는 돈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사업부분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매출은 3143억원으로 8.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광고 시장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TV광고 매출이 24.4%(1186억원→896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티빙이 유료 가입자 확대로 매출이 5.1%(632억원→664억원) 늘어나 영업손실 규모가 축소된 데다, 이 회사의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줄어든 덕분에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영화드라마 부문 실적은 뒷걸음질 쳤다. 매출액이 3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0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시리즈 'Life & Beth S2', 영화 'Flora and Son', 다큐멘터리 'Superpower' 등의 작품공급(딜리버리)에 따라 콘텐츠 판매 매출은 16%(2475억원→2872억원) 늘어났지만 극장 박스오피스(B.O.) 부진으로 영화 등 기타 매출이 64.4%(1097억원→391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ore
스튜디오드래곤, 국내 자회사 순적자에 발목 티빙, '이재' 글로벌 히트…콘텐츠 명가로 입지 공고화 CJ ENM, 브랜드웍스코리아 유상증자 참여 CJ ENM, "티빙·피프스시즌 4분기도 개선될 것"

음악의 경우 매출은 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46.3% 줄었다. 음반(음원) 유통과 콘서트 매출이 22.4%(657억원→510억원) 감소한 데다, 지난해 3분기 '임영웅', '여자아이들' 등 주요 뮤지션들의 라이브 매출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란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ZEROBASEONE ▲J01 ▲INI 등 레이블이 포함된 기타 매출은 1190억원으로 15.1% 증가해 위안이 됐다.


커머스(CJ온스타일) 부분은 외형 축소에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3분기 매출은 3003억원으로 2.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23.2% 증가했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홈쇼핑 사업의 비수기 였던 까닭이다. 실제 TV 매출은 6.5%(1149억원→1074억원), E커머스와 모바일 등 디지털 매출은 3.1%(1639억원→1589억원) 감소했다. 반면 TV·모바일 등 커머스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의 가속화로 상품 및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이 향상됐다. 특히 신상품 단독 론칭 등 대형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하고 패션·뷰티·여행 등 전략 카테고리 중심의 판매가 질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도 영입이익을 개선했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174억원으로 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15.9% 급증했다. TV 방영회차가 감소한 탓에 외형은 축소됐지만 대작 중심의 OTT 오리지널 공급이 늘어나고 글로벌향 라이센싱(Licensing)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6.6%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성장성을 입증했다.


CJ ENM 관계자는 이에 대해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음악 부문의 매출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무인도의 디바, 장사천재 백사장2'의 앵커 콘텐츠 경쟁력과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 ENM은 4분기부터는 부문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광고 매출과 티빙 시청 트래픽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화제성이 검증된 예능 콘텐츠를 통해 시장 점유율도 높여갈 예정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글로벌 유통을 확대하며 지식재산권(IP) 수익성 극대화에 나서며 음악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 활동에 주력한단 방침이다. 커머스 부문은 4분기 FW시즌 패션 성수기를 맞아 패션 카테고리 판매에 집중한단 목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2023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