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상반기 순익 4311억…전년比 12%↑
1분기 대비 실적 부진…"부동산PF 충당금 적립, CFD 평가손실 탓"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9% 늘어난 4311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설정, 차액결제거래(CFD) 사태에 따른 평가 손실 등으로 1분기 대비 실적이 저하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4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3조5635억원, 순이익 4311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0.4%, 순이익은 12.9% 증가했다.
2분기 실적만 떼어놓고 보면 169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741억원) 보다는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지만 직전 분기(2631억원) 대비로는 35.7% 줄어든 실적이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위탁매매,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면서도 "부동산 관련 충당금, 차액결제거래(CFD) 사태에 따른 평가 손실 등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리스크관리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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