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김승연 한화 회장, 주담대 금리 두배 '쑥'
최유라 기자
2023.04.21 08:13:29
주식담보대출 1000억원…연 이자비용 56억원
한화 "사용처 모른다"…증여세 재원 마련 포석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제공=한화)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100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이자부담이 두 배 가까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한 탓이다.


지난 10일 김승연 회장이 우리은행과 체결한 주담대 금리는 2022년 연 2.63%에서 연 4.57%로 1.94% 포인트 올랐다. 김승연 회장은 2018년 ㈜한화 주식 330만주에 대한 담보계약을 체결한 후 1년 단위로 대출 기한을 연장해 왔다.  


같은 날 김승연 회장은 하나은행, 국민은행과 체결한 담보대출 기한도 연장했다. 하나은행에는 ㈜한화 주식 360만주를, 국민은행에는 ㈜한화 주식 250만주를 담보로 각각 380억원, 335억원을 빌렸다. 


대출 기한을 연장하면서 이자율도 높아졌다. 하나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380억원에 대한 이자율은 연 2.90%에서 4.58%로 1.68%포인트 올랐다. 국민은행 주담대 이자율도 연 2.78%에서 연 4.58%로 1.8% 포인트 상승했다. 

관련기사 more
㈜한화, 탄소중립 의지…K-RE100 가입 추진 ㈜한화, 지배구조 준수율 상승…내부통제 강화 한화솔루션, 발전 사업 존재감 드러낸다 대우조선 품은 한화, 글로벌 방산기업 도약

이외에도 김승연 회장은 각각 세 차례에 걸쳐 주식 63만6000주를 담보로 총 100억원을 빌렸다. 이에 ㈜한화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돈은 총 1195억원에 이른다. 납부해야 할 연 이자비용은 전년 24억원에서 56억원으로 32억원 늘었다. 



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비용이 늘었지만 보수와 배당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한화에서만 36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화솔루션에서는 36억원, 한화건설에서는 18억원을 수령했다. 


여기에 ㈜한화의 보통주 1697만7949주(22.65%), 우선주 147만주(6.4%)를 보유한 김승연 회장은 결산배당을 통해 각각 127억원과 12억원 등, 총 139억원을 받았다. 


주목할 점은 김승연 회장이 개인 대출 규모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한화 측은 "개인적으로 받은 주식 담보대출이라 사용처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용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주담대는 오너 일가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증여세,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한다. 주담대는 의결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증여세율은 증여가액에 따라 10~50%로 나뉘고, 과세표준 30억원 초과시 50%의 세율을 적용한다. 


한화그룹 오너 3세들이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지주사 격인 ㈜한화의 지분을 자녀들에게 안정적으로 승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한화 최대주주인 김승연 회장이 지분 22.65%를 보유한 가운데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4.91%,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지분 2.14%씩 보유 중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업종별 유상증자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