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CVC 설립 추진
6월 지주사 전환 후 본격화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2일 15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동국제강이 CVC(기업형 벤처캐피탈)를 설립한다. 오는 6월 출범하는 동국홀딩스 산하에서 철강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투자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CV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기는 오는 6월 지주사 전환 이후가 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말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일반 지주회사도 CVC 보유가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이 기류를 타고 작년 세아홀딩스가 100% 지분 출자로 세아기술투자를 설립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997년부터 포스코기술투자를 운영해오고 있다.
CVC는 창업투자회사(창투사)와 신기술금융사(신기사)로 나뉜다. 세아와 포스코의 경우 설립 요건이 까다로워도 제한 없이 폭넓게 투자 대상을 물색할 수 있는 신기사를 설립했다. 동국제강도 이와 비슷한 방식을 택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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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오는 6월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다. 지주사 동국홀딩스는 사업회사를 지원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CVC 설립도 이 같은 일환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CVC 설립을 검토하는 것은 맞다"라며 "다만 설립 시기나 운영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수립해놓은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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