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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 참여에서 자체 비즈니스로 확대
원재연 기자
2022.02.17 07:59:18
② 20여개 노드 운영사업 참여, 아쉬움 남는 '이오서울'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6일 13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네오위즈그룹은 네오플라이를 통해 자체 플랫폼 개발 외에도 약 5년간 많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클레이튼의 첫 거버넌스카운슬(GC)에 참여하고 이오스의 블록프로듀서(BP)로 활동하는 등 유망 블록체인의 노드로 참여했다. 또한 초기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에도 열을 올렸다. 다만 전반적으로 블록체인 시장이 수년간 시장의 오르내림을 겪었고 규제 이슈로 인한 한계가 명확했다. 이로 인해 네오플라이의 투자 또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 블록체인 스타트업 초기 투자…노드 참여로 수익도


네오플라이는 시장 초기 본격적인 투자 전개를 진행하면서 당시 많은 주목을 받은 국내 프로젝트들에 대부분 손을 댔다. 초기에 관심을 갖은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이오스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인 DEXEOS, TTC 프로토콜,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테라(Terra), 센티넬 프로토콜 등이었다. TTC 프로토콜은 현재 마로(MARO)로 리브랜딩을 완료했으며 두나무가 투자하기도 했다. 테라 역시 가상자산 시가총액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초기 투자 기업 중 아쉽게도 빛을 보지 못한 곳이 절반이다.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 코스모체인, 콘텐츠 프로토콜과 이오스 기반 콘텐츠 프로토콜 퍼블리토(PUBLYTO), 게이머 신원 프로토콜 플레이어원(Playerone) 등은 현재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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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외에도 직접 다양한 블록체인들의 노드 검증자(블록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려왔다. 네오플라이는 이오스와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 아이오에스티, 트론, 울트라 등 20여개 블록체인 플랫폼의 노드 검증자로 참여하고 있다. 


네오플라이 노드 참여사 < 자료 = 네오플라이 >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도 적지 않다. 지난해 네오플라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보유, 즉 노드 참여로 벌어들인 수익은 약 32억7000만원이었다. 가상자산 거래를 통한 수익금은 16억원이었다. 이 외에도 보유한 가상자산은 공정가치(시가) 기준 가상자산 33억7000만원, 원가법 측정 가상자산이 13억1000억원이다. 


노드로 참여한 곳 가운데 가장 큰 수익을 벌어다 주는 곳은 단연 클레이튼이다. 네오플라이는 위메이드와 함께 지난 2018년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GC) 출범부터 노드로 참여했다. 클레이의 초기 기관 투자자 매수 가격은 90원, 14일 기준 가격은 1100원으로 100배 이상이 불어난 셈이다. 효자 종목인 만큼 클레이튼에 대한 지속적인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네오플라이는 지난해 10월에는 자체 가상자산 앱 엔블록스(nBlocks)를 통한 클레이 예치 서비스 디파이를 시작했으며, 향후 네오핀 서비스를 클레이튼 기반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 네오플라이의 흑역사(?) '이오스 BP'


네오플라이가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곳은 이오스와 이오스BP(Block Producer)였다. 클레이튼과 비슷한 시기 BP로 진입해 초기 투자를 단행하고 막대한 노력을 들였다. 하지만 클레이튼만큼 결실을 거두지는 못해 아직까지 네오플라이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다. 


네오위즈는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이오스 이용자들이 선출하는 블록프로듀서(BP) 참가를 위해 네오위즈와 네오플라이와 함께 '이오서울(EOSeoul)'을 구성했다. 현재는 네오위즈 구성원들이 빠지며 전원 네오플라이 출신들이 운영을 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네오위즈의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배태근 내정자 또한 이오서울의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출신이다. 


이오스 BP란 블록원이 개발한 이오스 블록체인에서 블록을 생산해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노드다. BP 후보들은 선거를 위한 홍보와 가상자산 이오스 홀더들의 투표를 통해 21개 BP가 선출돼 이오스 블록체인을 운영하게 된다. 선출 시에는 운영을 위해 램과 서버비를 들여야해 최소 10억원 내외의 구축비가 필요하다. 노드 운영 대가로 연간 1%의 이오스 인플레이션 보상을 받는다. 


네오플라이가 이오스BP 운영을 시작한 당시 이오스는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5위권 안팎이었다. '차세대 이더리움'으로 불리며 많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네오플라이가 이오스 BP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이 때문이다. 이오서울은 한때 이오스의 상승세에 편입하고자 노력한 결과 글로벌 10위권 내 이오스 BP로 선출되는 등 이오스 네트워크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오스 개발사와 재단 간의 갈등이 계속 이어고, '보이스' 등 연이어 출시된 이오스 디앱(DApp)들 또한 시장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이오스 가격은 지난 4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기대감은 컸지만 투입한 노력과 비용 대비 네오플라이가 얻은 경제적 이득은 크지 않아 보인다. 네오플라이가 공개한 이오서울 재무 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상반기 BP 수입은 8000만원, 지출은 약 2억9000만원이다. 인건비인 약 2억원을 제외하더라도 4년째 노드 유지로 인한 지속적인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이오스 BP 운영을 위한 손익분기 이오스 가격은 최소 2.5달러(3000원)수준이다. 하지만 이오스 가격은 몇년째 큰 오름세 없이 3000원 수준을 밑돌고 있다.


이에 네오플라이는 수년간 이오스에 인력과 비용을 투자했지만 결국 '클레이튼'으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을 택했다. 


네오플라이 관계자는 "네오핀이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하게 된 이유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TPS 때문"이라며 "이와 별도로 이오서울은 계속 운영되고 있으며, 20여개 노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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