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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장 진출 승부수...실적 대폭 개선 기업들
김가영 기자
2021.11.18 08:20:50
게임빌·다날·한화투자증권 등...거래소 투자로 수익 본 기업 多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17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한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발행사 등 관련 기업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이 반영되고 있어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게임빌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9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당기순이익 172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4%, 영업이익 290%, 당기순이익 244% 증가한 수치다.


게임빌 실적이 크게 반등한 이유는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1' 등 야구게임 라인업 인기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투자로 얻은 이익도 컸다. 게임빌은 지분 100% 자회사인 게임빌플러스를 통해 코인원의 지분 38.43%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이에 따라 코인원 실적은 게임빌의 지분법손익에 반영된다.


코인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238억원, 당기순이익은 943억원이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순이익인 67억원보다 1300%이상 벌어들인 셈이다. 다만 게임빌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지분을 취득했으며 이에 따라 4월 이후 코인원 경영실적만 게임빌 지분법손익에 반영됐다. 게임빌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코인원의 4월부터 9월까지 매출액은 312억원, 당기순이익은 167억원 수준이다. 게임빌의 코인원 지분법이익은 26억4500만원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지분법이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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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해 실적 개선에 나선 기업은 게임빌만이 아니다. 페이코인(PCI)를 발행한 다날의 3분기 순이익 역시 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2.0% 증가했다. 다날 측은 다날은 온라인쇼핑 및 배달 서비스 결제액 지속 증가와 다날핀테크 페이코인 사용자 및 가맹처 확대, 다날엔터테인먼트 음원수익 증대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수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페이코인은 누적 가입자 200만명, 월평균 사용자 수 70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다날은 페이코인 발행사인 다날핀테크 지분 58.91%를 보유하고 있다. 다날핀테크는 지난해 12억4500만원 적자를 냈다. 그러나 올해는 268억원 순이익을 내며 효자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다날엔터테인먼트 역시 다날의 연결대상 종속회사 15곳 중 다날핀테크와 함께 순이익을 냈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약 30억원 순이익을 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순익 증가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역할이 컸다. 다날에 따르면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의 청산에 따라 투자수익을 크게 확보해 순이익이 급격히 상승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에 투자한 한화투자증권도 단 9개월만에 1조원에 이르는 투자이익을 얻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월 두나무 지분 6.14%(206만9450주)를 583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약 1조원이었다.


16일 장외가 기준 두나무의 시가총액은 18조원 이상이다. 업비트의 일일 거래량이 최대 30조원 이상에 달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비트 시장 점유율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583억원에 사들인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지분가치도 1조1105억원으로 늘었다.


이처럼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해 수익을 보는 기업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한국토지신탁은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에 160억원을 투자해 8% 수준의 지분을 획득했다. 또, 위메이드는 자체 가상자산인 '위믹스(WEMIX)'를 발행한 위메이드트리를 흡수합병하고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 비덴트에 8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오르는 등 가상자산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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