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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거래소 늘리는 위믹스...해외 거래소 진출 분주한 발걸음
김가영 기자
2021.12.31 08:39:58
국내 빗썸·코인원·코빗 상장...해외 거래소 이용률 5% 이하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0일 16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WEMIX)가 상장 거래소 늘리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P2E(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게임 특성상 여러 거래소에서 현금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위믹스가 상장된 거래소는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위믹스 거래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 거래소에서 현금화되는 것은 약 5%에 불과한 현실이다. 


29일 위메이드와 코인원은 위믹스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코빗도 위믹스를 상장했다. 이전까지는 국내 거래소 중 빗썸에만 상장돼 있었다. 약 두 달 동안 두 거래소에 추가로 상장된 것. 이번 코인원 상장까지 더해져 위믹스는 총 8개 거래소 9개 마켓에 상장됐다.


문제는 대부분의 위믹스 거래가 빗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소 중 세 곳이 원화거래만 지원한다는 점이다. 30일 코인마켓캡 기준 위믹스는 92% 이상이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게이트아이오(2.89%), MEXC(1.86%), 코인원(1.11%) 순이다. 위믹스는 빗썸과 코인원, 코빗의 원화마켓에 상장돼 있다. 나머지 거래소들은 테더(USDT) 마켓에 상장된 상황. 거래량도 많지 않다. 대표적으로 빗썸에서는 30일 기준 24시간 동안 600억원이 거래됐다. 같은 시간 게이트아이오에서 거래 금액은 18억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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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 게임은 게임 속에서 이용자가 코인을 벌 수 있도록 설계하기 때문에 게임 속에서 벌어들인 코인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창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여러 거래소에 상장할수록 현금으로 바꾸기 쉽고, 이용자도 꾸준히 끌어 모을 수 있다.


위메이드가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미르4 글로벌은 대표적인 P2E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게임물 등급을 받지 못해 서비스되지 않는다. 그러나 P2E게임이 새로운 게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미르4 글로벌 이용자는 전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최근 미르4 글로벌 동시접속자 수가 100만명 수준"이라며 "특히 남미와 동남아 이용자가 많다. 북미와 유럽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해외 이용자가 대다수이지만 원화와 테더 마켓 외에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가 매우 부족하다. 더구나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 원화 거래가 가능한 국내 거래소는 최근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트래블룰(travel rule, 자금이동규칙) 시스템을 구축했고, 내년부터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과세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외국인 이용자의 신규 회원 가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테더로 거래할 수 있는 게이트아이오 등 해외거래소는 빗썸에 비해 거래량이 적고 유동성이 떨어진다. 


현재 해외 이용자들은 미르4 글로벌에서 벌어들인 위믹스를 게이트아이오로 이체한 후 현금화하거나, 위믹스를 디파이 서비스인 클레이스왑으로 이체한 후 위믹스를 클레이로 스왑하고, 이를 다시 바이낸스로 이체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현금화하고 있다. 


다행히 위믹스와 클레이는 자체 메인넷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사용하지 않아 이체 수수료(Gas Fee)가 낮고 속도가 빠르다. 그러나 여러 지갑과 스왑 서비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어렵게 느껴지고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유튜브에서 위믹스 현금화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들의 조회수는 수십만회에 달한다.


위메이드는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게임 100개를 서비스한다는 목표로 여러 개발사들과 손을 잡고 있다. 100개 게임이 모두 P2E방식으로 운영된다면 현금화를 할 수 있는 거래소 확보는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위믹스가 여러 법정화폐를 지원하는 거래소에 다양하게 상장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의 내년 목표는 위믹스 상장을 늘리는 것이 될 전망이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2021'에서 "전세계 50위권 내에 있는 거래소들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이며, 지속적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위믹스가 위믹스 플랫폼 기반 게임들의 기축통화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게임 이용자들이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코인이 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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