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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 주총, 주주불만에 1.5시간 소요
박지윤 기자
2019.03.29 16:19:00
주가 하락·배당성향 17.4→15.1% 불만 토로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아이에스동서(IS동서)의 정기 주주총회가 주주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됐다. 주주들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 비해 배당금이 적다는 점과 낮은 주가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IS동서는 29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은성빌딩 12층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은 주주들만이 참가 가능한 비공개로 진행됐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주총은 11시 40분이 넘어서야 끝이 났다. 안건을 결의하는데 걸린 시간은 20~30분 정도였고 나머지 1시간 30분 이상은 모두 질의응답 시간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건이 올라왔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의장은 권민석 IS동서 대표이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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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은 IS동서의 순이익이 늘어난 것에 비해 지난해 배당금이 예상보다 적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IS동서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874억원으로 전년 3245억원에 비해 63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404억원으로 전년 보다 600억원 가량 늘어났다. 반면 현금배당금은 369억원으로 2017년(338억원) 대비 3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당기순이익 대비 현금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성향도 전년 17.4%에서 지난해 15.1%로 2.3%포인트 감소했다.


이날 주총에 참여한 주주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1200원으로 전년보다 100원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에 비해 적은 것 같다”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배당금을 주당 1500원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기대 이하”라고 말했다.


다른 주주도 “IS동서는 속된 말로 지난 한 해 장사를 참 잘했다”며 “그런데 주주들한테 돌려주는 배당금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IS동서 관계자는 “지난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하면서 전년에 비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표상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라며 “향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사업에 대한 자금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감안해달라”고 답했다.


주주들은 IS동서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경영진들에게 기업홍보(IR) 활동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IS동서의 주식을 보유한지 8년이 됐다는 주주는 “2015년만해도 8만원대 후반까지 올라갔던 주가가 해가 갈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년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주주총회에 참가하는데 주가는 회복될 기미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IS동서 주가는 2015년 7월 24일 8만9900원까지 오르다가 해마다 하락곡선을 그리며 2019년 3월 28일 현재 3만250원 수준이다.


다른 주주는 “IS동서가 건설업 불황에도 영업실적 관리는 잘하고 있는데 주가를 올리기 위한 노력은 부족한 것 같다”며 “IR활동을 더 활발히 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또 다른 주주는 “지난해 IS동서가 대구에서 공급했던 아파트 분양이 흥행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도 대구에 대규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주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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