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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압둔 카카오 "노조 요구 회사에 큰 부담"… 입장 밝혀
변한석 기자
2026.05.29 10:48:13
"글로벌 AI 빅테크들과의 경쟁에서 노사가 따로일 수 없어"
카카오 판교 사옥. (제공=카카오)

[딜사이트 변한석 기자] 카카오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임금 교섭 관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교섭 조정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카카오는 "직원(크루)들의 보상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교섭 전 과정에 성실히 임했다"며 "현재 경영 현황에서 수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 도출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크루유니언(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가 영업이익 기준으로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주주 가치를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할 회사 입장에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회사는 많은 주주가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투자해준 기업"이라며 "크루에 대한 성과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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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회사는 카카오를 수많은 이용자의 일상을 연결하고 소상공인과 파트너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이라고 설명한다. 카카오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성을 지키는 게 중요한 책임이라고 정의한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AI 빅테크들과의 경쟁 국면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카카오는 "현재 회사는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AI 빅테크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생존과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팎의 어려움을 넘어 주주와 이용자의 신뢰를 지켜내기 위한 과정에는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대화의 길을 열어두고 주주, 파트너, 이해관계자들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회사는 노사 간의 합의를 위해 마지막까지 조정을 돕고 애써준 노동위원회 및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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