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삼성전자
車 보안 넘어 의료로…아우토크립트, 피지컬 AI 승부수
권녕찬 기자
2026.05.27 08:10:16
양자내성암호 앞세워 바이오 헬스케어 공략…규제 장벽 변수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6일 06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피지컬 AI 보안'으로 사업영토 확장을 선언한 코스닥 상장사 '아우토크립트'가 첫 타깃 분야로 바이오 헬스케어를 낙점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간 자동차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온 만큼, 의료 분야 역시 해킹이나 시스템 오류가 곧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연관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 솔루션을 보유했다는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자동차와 의료 분야는 규제 체계와 시장 구조가 크게 다른 만큼, 실제 사업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의료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와 안정성 검증 절차 등이 요구돼 자동차 보안 시장보다 도입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아우토크립트 홈페이지)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이달 21일 자동차 보안 기업을 넘어 피지컬 AI 보안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로봇, 자율주행, 드론, 스마트 의료기기 등 물리적 장치와 AI가 결합한 '피지컬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자동차 외 산업으로 보안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유럽 차량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 역량을 확보한 아시아 유일의 자동차 보안 기술인증(TS) 기관으로 꼽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럽 판매용 차량에 대한 보안 인증 승인을 아우토크립트만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사업 확장 전략이 공개되자 주가도 즉각 반응했다. 발표 전날인 20일과 비교해 이틀 새 주가가 2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신규 성장동력 확보 기대감이 단기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more
아우토크립트, '피지컬 AI 보안 기업' 도약 선언 아우토크립트, 경영 투톱 체제 구축…수익 다변화 본격화 아우토크립트, '오토메티카' 참가…유럽 공략 본격화

아우토크립트가 피지컬 AI 보안의 첫 공략 분야로 바이오 헬스케어를 선택한 배경에는 산업 구조의 유사성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량과 의료기기 모두 센서·통신 기반의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 실시간 인증과 암호화 기술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우토크립트가 보유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이 의료 분야와 높은 접점을 가진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자내성암호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강력한 연산 능력을 갖춘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해 말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 'AutoCrypt PKI-Vehicles'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양자컴퓨터 위협에 대비한 차세대 암호기술인 'ML-DSA'를 주요 암호 체계로 지원한다. ML-DSA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차세대 양자내성암호 표준 알고리즘으로 선정한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의료 분야가 양자내성암호 도입 필요성이 높은 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의료 데이터는 장기간 저장되는 경우가 많아 현재 탈취된 정보가 향후 양자컴퓨터 발전 이후 해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 대상에 의료 분야를 포함했다.


이에 따라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전장 시스템에 적용한 보안 인증 체계와 암호화 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의료 시장 특유의 보수적인 도입 문화와 긴 검증 절차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실적이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우토크립트 관계자는 "의료 생체 데이터는 민감한 정보로 분류되는 것과 비교해 보안 기술 수준은 아직 낮은 편"이라며 "축적된 보안 기술과 개척자 마인드로 피지컬 AI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만간 피지컬 AI와 관련한 진전된 소식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아우토크립트 '피지컬 AI 보안연구센터' 전경. (제공=아우토크립트)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메자닌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