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차기 사장 후보로 장상익 전 모태펀드 본부장(현 대주회계법인 고문)이 추천됐다. 지난해 8월 전임 대표 임기가 만료된 이후 8개월 넘게 이어지던 수장 공백 사태가 마침내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주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끝에 장 전 본부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성장금융은 조만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장 전 본부장을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장 전 본부장은 국내 벤처투자 업계의 대표적인 베테랑으로 꼽힌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그는 2008년 한국벤처투자에 합류한 이후 벤처투자본부장과 펀드운용1본부장 그리고 준법서비스본부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며 17년간 근무했다. 특히 모태펀드의 사후 관리와 감액 가이드라인 수립 등 리스크 관리와 기준 마련 업무를 총괄하여 자본시장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선은 성장금융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진 시점에서 이루어져 주목받는다. 현재 성장금융의 운용 펀드 약정 금액은 11조2000억원에 달하며 출자한 자펀드 수는 580여 개다. 자펀드 결성 금액 기준으로는 56조5000억원에 이르는 거대 모펀드 운용 기관이다. 특히 최근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7조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재정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첨단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자금 집행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현장 전문성이 검증된 장 전 본부장이 대규모 정책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적임자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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