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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더리 불패 얼머스 1000억 펀드 GP 독주
김기령 기자
2026.06.01 08:00:16
주요 출자사업 싹쓸이…구주 투자 베테랑 손양철 대표 대펀 맡아 독보적 존재감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9일 12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 세컨더리 펀드 결성 현황 (제공=Nano Banana Pro)

[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벤처투자 시장에서 세컨더리 부문의 강자로 꼽히는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세컨더리 부문 출자사업에서 잇따라 위탁운용사(GP) 자격을 확보하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얼머스는 최근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세컨더리 일반 부문 GP로 선정됐다. 해당 분야는 모태펀드가 300억원을 출자하며 펀드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얼머스인베는 이번 선정을 바탕으로 대형 세컨더리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얼머스는 2018년 설립 이후 국내 세컨더리 출자사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과 2022년 모태펀드 LP지분유동화 분야, 2024년 일반 세컨더리 분야에 이어 이번 2026년 출자사업까지 연이어 GP 자격을 확보했다. 사실상 최근 나온 주요 세컨더리 출자사업은 얼머스가 모두 따낸 셈이다. 지난해에는 성장금융이 진행한 성장사다리2 세컨더리 매칭 분야 출자사업에서도 GP로 선정되며 정책금융기관의 신뢰를 재차 입증했다.


얼머스는 2019년 모태펀드 출자를 바탕으로 300억원 규모의 '2019 얼머스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하며 LP 지분 유동화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당시 펀드는 결성액의 40%를 LP 지분 유동화에, 20%를 벤처기업 구주 인수에 배정했다. 이후 2022년에는 450억원 규모 '얼머스 2022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조성했고 2024년에는 500억원 규모 '얼머스 2024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하며 운용 규모를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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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머스의 강점으로는 빠른 투자 집행 속도가 꼽힌다. 세컨더리 투자는 기존 투자자의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인 만큼 딜 소싱과 의사결정 속도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얼머스는 2024년 결성한 '얼머스 2024 세컨더리 투자조합'의 드라이파우더를 결성 5개월 만에 60% 이상 소진했다. 2022년 결성 펀드 역시 1년 반 만에 70% 이상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세컨더리 시장 네트워크와 신속한 투자 판단 역량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펀드는 손양철 대표가 직접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손양철 대표는 신용보증기금과 신보창업투자, 아주IB투자, 이앤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치며 20년 넘게 투자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특히 구주 거래와 LP 지분 인수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며 업계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실제 손양철 대표는 아주IB투자 시절 아이센스 투자로 40% 이상의 IRR을 기록했고 이앤인베스트먼트 재직 당시 에스티팜 구주 투자에서도 IRR 136%를 기록하는 등 높은 회수 성과를 냈다. 손양철 대표는 "현재 1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조만간 클로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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