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방태식 기자] 알지노믹스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참가해 리보핵산(RNA) 기반 항암제 'RZ-001'의 간세포암(HCC) 대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불응 또는 시행이 어려운 환자 중 전신치료 경험이 없는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발표에 따르면 RZ-001을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과 병용 투여한 결과 종양반응률(ORR)은 38.5%(confirmed), 46.2%(unconfirmed)로 나타났다. 또 간암 특화 평가(mRECIST) 기준으로는 ORR 61.5%, 완전관해(CR)는 23%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mRECIST 기준 높은 반응률과 완전관해 비율은 종양 내 괴사를 반영하는 평가 방식에서 깊은 종양 반응이 나타났음을 시사한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결과를 통해 현재까지 RZ-001의 안전성과 관련된 이슈가 없으며 기존 면역항암제 기반 치료 대비 종양 반응의 깊이와 반응률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신호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개별 파이프라인 뿐만 아니라 'RNA 트랜스-스플라이싱' 플랫폼 기술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오보덴스' 3상 후속 연구결과 공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개최된 국제 학술대회 'WCO-IOF-ESCEO'에 참가해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SB16)'의 3상 임상시험 후속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SB16 글로벌 3상의 하위집단 대상 탐색 목적 분석으로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 456명의 연령 및 체질량지수(BMI)등 인구학적 특성과 척추 골절 이력 등 질환 특성이 약물의 효능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SB16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하위집단 분석 대상 환자들의 요추(LS), 고관절(TH), 대퇴 경부(FN) 골밀도의 기준선 대비 변화율을 분석해 치료 전후 효과를 확인했다. 결과에 따르면 인구학적 특성과 질환 특성 변수를 감안했을 경우에도 SB16과 오리지널 의약품은 하위군의 치료에서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 회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실제 처방 환경의 다양한 환자군 범위에서 오보덴스의 일관된 치료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처방 확대를 위해 연구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HLB "엘레바, 'AACR'서 포스터 발표 진행"
HLB는 계열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엘레바)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리라푸그라티닙을 포함한 4종의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FGFR) 억제제를 대상으로 한 '키놈분석'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키놈분석은 세포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키나아제'의 활성 변화를 전반적으로 분석해 약물의 작용 범위와 선택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발표에 따르면 리라푸그라티닙은 468개 키나아제 패널 분석을 통해 FGFR2에 대해 높은 선택성을 보였으며 다른 범FGFR 저해제 대비 비표적 및 비동형 관련 독성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특성이 확인됐다. 특히 리라푸그라티닙이 FGFR2를 강하게 억제하면서도 FGFR1, FGFR3, FGFR4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억제 양상을 보여 범FGFR 저해제에서 흔히 문제되는 고인산혈증과 설사 등 이상반응 부담을 줄일 가능성이 제시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 융합·재배열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다. 회사는 이번 분석이 리라푸그라티닙의 선택성과 안전성 측면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젠, ESCMID서 '스타고라·큐레카' 공개
씨젠이 유럽임상미생물학·전염병학회(ESCMID)에 참가해 실시간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와 무인 핵산증폭검사(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의 고도화 모델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학회에서 자동화 기반 검사 인프라와 함께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을 결합한 'From Numbers to Insights(데이터를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가치)'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방문객을 대상으로 단독 PCR 검사와 다중 신드로믹 PCR 검사 비교 통계, 기간·지역별 감염 추이, 병원체별 양성률 변화, 동시 감염 패턴 등을 실시간 대시보드 형태로 전시했다. 또 회사는 큐레카의 고도화된 모델 실물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장비 구조와 모듈 구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전처리, 핵산 추출, 증폭, 결과 분석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흐름을 확인했다. 장비 내부 구조와 처리 방식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며 실제 검사실 적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씨젠은 학회 기간 동안 글로벌 파트너 및 주요 검사기관 관계자들과 스타고라와 큐레카의 도입 및 검증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스타고라와 큐레카의 도입 논의를 심화하고 실제 적용 사례 발굴 및 학술적 활용 가능성 검토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을, 'ISLH 2026' 참가
노을이 '국제진단혈액학회(ISLH 2026)'에 참가해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가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연구는 인공지능(AI) 기반 혈액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의 전혈구계산(CBC) 및 6종 백혈구 감별 성능을 표준 장비(Sysmex XN 시리즈)와 비교 검증한 내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이랩 BCM은 백혈구(WBC), 적혈구(RBC), 혈색소(HGB), 헤마토크릿(HCT), 혈소판(PLT) 등 CBC 주요 항목 전반에서 표준 장비와0.95 이상의 높은 일치도를 보이며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 혈액 및 감염성 질환 조기 진단의 핵심 지표인 미성숙 과립구(IG)를 포함한 백혈구6종 분석에서도 기준 장비와 유사한 수준의 정밀도를 나타냈다. 회사는 이번 연구가 마이랩의 AI 기반 디지털 이미징 및 분석 기술이 신생아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군에서 글로벌 표준 장비와 대등한 수준의 분석 성능을 갖추었음을 검증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향후 임상 현장에서 마이랩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혁신적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케어젠, 'in-cosmetics Global 2026'서 'Luxidase' 공개
케어젠이 글로벌 퍼스널케어 원료 전시회 'in-cosmetics Global 2026'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in-cosmetics는 전 세계 원료사와 완제품 제조사, 포뮬레이터, 연구개발(R&D), 구매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화장품 원료와 제형 기술을 공유하는 퍼스널케어 원료 분야의 대표 글로벌 전시회로 꼽힌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히알루론산(HA) 기반 피부 환경에서 유효성분의 침투 효율을 향상시키는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Luxidase'를 선보였다. Luxidase는 피부 내 히알루론산 구조를 분해하며 유효성분의 이동성과 작용 환경을 개선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케어젠의 펩타이드 및 단백질뿐만 아니라 기존 기능성 원료의 효능을 보완·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Two Breakthrough Peptide Technologies'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직접 연사로 나서 Luxidase와 더불어 손상모 개선 펩타이드 'CG-Follicare'도 소개했다. CG-Follicare는 손상된 모발 케라틴 구조에 결합해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이번 행사 참여를 기점으로 화장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제약 분야를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 "이오파미돌, CEP 인증 획득"
동국생명과학이 이오파미돌에 대해 원료의약품(API) 품질 인증 'CEP'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CEP는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가 발급하는 API 품질 인증으로 유럽 의약품 시장 진입을 위한 핵심 요건으로 알려졌다. 이오파미돌은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에 사용되는 비이온성 요오드 조영제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유럽 CEP 인증 기반 시장 진입 ▲중국 국가의약품관리국(NMPA) API 허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기반 공급망 확보로 이어지는 글로벌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고령화와 영상진단 수요 증가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API 단계에서의 품질 인증 확보는 완제의약품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CEP 인증이 유럽 및 선진국 시장 확대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속적인 품질 고도화와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