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보람상조가 공격적인 외연 확장으로 사업 지형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전통 장례서비스와 연계된 신사업에도 나서며 영역을 촘촘히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조업계 사업다각화 최전선에 보람상조가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람그룹은 연초 타산업과의 제휴 파트너십 강화, 추모 경험의 재정의 등 7대 핵심 트렌드를 제시했다. 보람그룹이 이 같은 키워드를 꼽은 것은 상조업계 전반의 구조 변화와 맞닿아 있다. 국내 상조업은 장례 중심의 '사후 서비스'에서 벗어나 일상 전반을 포괄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기존 상품을 '일상형 멤버십'과 '토털 라이프케어'로 재정의하며 시니어·헬스케어·펫·교육·여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보람상조는 이러한 흐름의 선두에서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헬스케어와 렌털·가전, 여행, 교육은 물론 기업·단체 대상 B2B사업, 웨딩·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다양한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 라인업을 보강하고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패키지 구축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단순 제휴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신사업도 적극 확대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비아생명공학으로 고인·반려동물·가족 등의 생체(머리카락·유골·탯줄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활용해 보석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비아생명공학은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의 100%를 가진 회사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생체 원소가 포함된 보석 제작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스카이펫'은 기존 보람상조의 장례 의전 역량을 반려동물 시장으로 확장한 사례다.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람 장례와 유사한 수준의 용품과 절차를 적용하는 등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 외에 건강기능식품·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계열사인 보람바이오와 웨딩·연회 중심의 보람컨벤션 등을 운영하며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보람그룹의 이 같은 적극적인 사업다각화 행보는 신규 고객 유입뿐 아니라 기존 회원 기반을 활용한 락인 효과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상조 멤버십을 중심으로 생활 전반의 접점을 확대하면서 가입 고객을 다양한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장례서비스의 정통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라이프 큐레이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레저·법률·헬스케어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는 동시에 상조 서비스의 지속적인 혁신과 트렌드에 맞는 라인업 고도화를 통해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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