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채린 기자] 아이패드 닮은 넓은 화면과 새로운 iOS 인터페이스
애플의 출시가 임박한 첫 폴더블 아이폰은 펼쳤을 때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크기의 내부 디스플레이를, 접었을 때는 소형 아이폰 크기의 외부 화면을 갖출 예정입니다. 특히 내부 디스플레이는 기존 시장에 출시된 폴더블폰들의 좁은 화면 포맷에서 벗어나 더 넓은 화면비율를 채택했으며,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이것이 신제품의 핵심 판매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어요.
기기에는 태블릿 전용인 iPadOS 대신 기본 iOS가 탑재되지만 최초로 아이패드와 유사한 레이아웃과 화면 분할 앱 실행을 지원하도록 업데이트 됩니다. 화면 왼쪽 가장자리에 사이드바를 추가하는 등 핵심 프로그램들이 개편되며 두개의 앱을 나란히 띄워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돼요. 비록 아이패드 미니처럼 한 번에 여러 창을 띄울 수는 없지만, 두 앱의 동시 실행은 삼성이나 구글 등의 기존 폴더블폰이 제공하는 핵심 기능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애플은 삼성이 첫 폴더블 모델을 출시한 지 7년 만에 이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새로운 폼팩터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어요. 이번 디자인은 영상 시청의 매력을 높이고 개발자들이 기존 아이폰 앱을 아이패드 소프트웨어와 더 비슷하게 재설계하기 쉽도록 고안됐으며 궁극적으로는 기존 안드로이드 폴더블 기기 팬들을 유인하려는 목적도 담고 있습니다.
펀치홀 카메라와 측면 터치 ID 적용…내구성·주름 개선 집중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됐는데요. 대부분의 아이폰 화면보다 짧은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기존의 알약 모양 노치 대신 애플 최초로 소형 '펀치홀' 컷아웃 디자인의 전면 카메라가 도입됩니다.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시스템 알림 등을 확인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인터페이스는 그대로 유지돼요. 내부 화면의 경우 화면 아래에 카메라를 숨기는 언더디스플레이 방식을 테스트했으나 화질 저하 문제로 인해 결국 펀치홀 방식을 택했습니다.
또한, 기기 전면 패널이 너무 얇아 얼굴 인식 시스템인 '페이스 ID' 센서를 장착할 수 없게 되면서 애플은 측면 버튼에 '터치 ID'를 통합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2022년 출시된 3세대 아이폰 SE 이후 처음으로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되는 아이폰이 돼요. 후면에는 현재 최고급 아이폰 모델보다 하나 적은 두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애플은 폴더블 기기의 고질적 문제인 내구성과 화면 주름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화면 주름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지만 이를 줄여주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으며 화면을 여닫을 수 있는 횟수를 늘려 내구성을 강화했어요. 애플은 약 2000달러로 책정될 이 기기가 대형 내부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생산성 기능을 바탕으로 아이폰 라인업의 최상단에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0.01% 내린 260.81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5.33% 하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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