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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한글부터 로마의 몰락까지…숫자가 바꾼 세계사 비밀
김진욱 기자
2026.02.02 10:48:44
25년 경력 회계사가 분석한 인류 문명의 결정적 순간들…'회계'라는 렌즈 투영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역사는 흔히 영웅의 칼날이나 사상가의 펜 끝에서 움직인다고 여겨지지만, 그 이면에는 언제나 자본의 흐름과 경제적 이해관계를 기록한 '숫자'가 있었다. 25년 경력의 베테랑 회계사인 저자 이중욱이 집필한 신간 '숫자로 엿보는 세계사의 비밀'(부제 : 역사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회계)이 지난 1월 27일 출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자는 인류 문명의 탄생부터 현대 기업의 몰락, 그리고 다가올 AI 시대까지의 방대한 세계사를 '회계'라는 새로운 렌즈로 재해석한다. 책의 포문은 놀랍게도 수메르의 쐐기문자에서 시작된다. 인류 최초의 문자가 종교적 메시지나 철학이 아닌, 순수한 '회계 장부'였다는 사실은 역사가 곧 기록된 숫자의 산물임을 시사한다.


이 책은 로마와 스페인 제국의 멸망 원인을 외부의 침략이 아닌 인플레이션과 재정 파탄에서 찾는다. 특히 루이 14세의 화려한 궁정을 지탱하기 위해 자행된 분식회계가 결국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과정은 한 편의 추리 소설처럼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또한, 미국 건국을 거대한 '투자'와 'M&A'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현대 경제를 뒤흔든 엔론 사태의 본질을 파헤치며 숫자가 어떻게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는지 증명한다.


우리 역사 속의 결정적 장면들도 회계적 시각으로 재조명된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배경에는 백성들이 관료들의 수탈에 맞서 회계 장부를 직접 읽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길 바랐던 애민 정신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연전연승 뒤에 숨겨진 탁월한 병참 회계 관리와 개성상인의 '복식부기'인 송도사개치부법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도 흥미롭게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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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단순히 과거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롤렉스의 가치를 '무형자산'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그리고 회계 시스템 결함으로 발생한 우체국 직원들에 대한 기소와 유죄 판결이 오심으로 결론 난 영국 우체국장 사건을 통해 최근 AI 시스템에 대한 맹신이 불러온 비극을 경고한다. 


저자 이중욱은 "회계는 차가운 숫자의 나열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고 강조하며, 역사를 모르는 독자라도 반복되는 역사를 통해 부와 가치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집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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