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현대홈쇼핑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감소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 홈쇼핑 부문은 효율화로 수익성을 방어했지만, 종속회사들의 업황 부진이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홈쇼핑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9238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9.9%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으로 같은 기간 2.2% 증가했다.
홈쇼핑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5% 줄어든 274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4.5% 늘었다. 고객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상품 운영 효율화를 단행한 결과다. 가전 등 고단가 상품을 줄이는 대신 뷰티, 패션잡화, 식품 중심으로 편성과 판매를 확대했다.
반면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연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L&C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매출 2593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0.3%, 17.6% 감소했다. 한섬은 패션 소비 위축 영향으로 매출 3381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84% 급감했다.
현대퓨처넷은 현대아이티엔 인수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9%, 12.5% 증가한 457억원, 4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고객 트렌드 변화에 따라 가전 등 고단가 상품을 축소하고 뷰티와 패션잡화, 식품 위주로 편성 및 판매를 확대하는 등 효율화를 통해 홈쇼핑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 기준으로는 건설경기 위축과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현대L&C, 한섬 등 종속회사들의 업황이 부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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