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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 가격 급등...'국산 광산' 상업생산 기대감↑
민승기 기자
2025.08.06 09:40:41
中 수출 제한 속 상동·쌍전광산 생산 재개 준비 완료
쌍전광산. (사진=더큐브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최근 텅스텐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국산 광산에서의 상업생산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텅스텐 시장의 암모늄파라텅스텐(APT) 가격은 1mtu당 465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가다. 이번 가격 급등은 중국의 전략 광물 수출 규제 강화와 맞물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촉진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십 년간 중단됐던 국내 텅스텐 광산의 개광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강원도 영월의 상동광산과 경북 울진의 쌍전광산은 상업 생산을 위한 재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텅스텐 공급의 약 80%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은 전체 수입 물량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요 산업군 전반에 걸쳐 원자재 수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으며, 전략 광물의 국산화와 자립 기반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상동광산은 약 5800만톤, 쌍전광산은 2300만톤의 텅스텐 매장량이 추정되며, 연간 7000~8000톤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내 수요량의 절반 이상을 자립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 자원개발 전문가는 "수십 년간 방치됐던 국내 전략광물 자원이 다시 산업적 가치로 재조명되고 있다"며 "단순 채굴을 넘어 정제·공급망 연계까지 통합된 국산화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960년대 '중석'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수출의 70%를 차지했던 텅스텐 산업은 오랜 기간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어왔다"며 "그러나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와 전략 광물의 공급 다변화 기조는 국내 자원 산업의 재부상을 가능케 하고 있으며 국내 산업계는 광산 채굴을 넘어 정제, 부가가공, 재자원화까지 포함한 전주기 산업 생태계 재구축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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