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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공동주택사업, 사업계획 취소 딛고 본PF 조달 착착
박안나 기자
2025.06.17 07:01:09
시공사 진흥기업 책임준공 업고 순항…416가구 조성 계획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3일 08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주 휴천동 공동주택사업 위치도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경상북도 영주시 휴천동 612-2번지 일원에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 최근 본PF 전환을 마쳤다. 지난해 8월 영주시가 사업주체의 부도·파산 등을 이유로 사업계획승인을 취소한지 약 10개월만이다.


당초 사업계획에는 림파트너스에쿼티와 탑인개발이 사업주체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지만 승인취소 이후 림파트너스에쿼티가 홀로 나서 4개월여 만에 다시 지자체 승인을 얻었다. 이후 효성그룹 건설계열사인 진흥기업을 시공사로 선정해 본PF 조달까지 마치면서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 위드지엠제삼십일차는 230억원 규모 유동화증권 발행계획을 세웠다. 2028년 9월4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3개월마다 차환발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드지엠제삼십일차는 경북 영주시 휴천동 공동주택사업을 위해 설립된 SPC다. 위드지엠제삼십일차가 사업 시행주체인 림파트너스에쿼티에 230억원의 대출을 실행하고 해당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구조다. 기초자산 대출의 만기는 총 42개월이며, 시공을 맡은 진흥기업은 책임준공 및 미이행시 채무인수 의무를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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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휴천동 공동주택사업은 휴천동 612-2번지 일원 2만7510㎡ 부지에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행사 림파트너스에쿼티와 시공사 진흥기업은 지하2층~지상25 규모 건물 총 7동을 지어 공동주택 416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3년 5월 영주시는 휴천동 공동주택사업과 관련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결정했었다. 하지만 이듬해인 지난해 8월 사업계획 승인이 취소됐는데, 영주시는 사업주체의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의 완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취소 사유를 설명했었다.


2023년 사업계획 승인 당시에는 림파트너스에쿼티와 탑인개발 2곳이 사업시행을 맡기로 했었다. 승인이 취소된 이후 림파트너스에쿼티는 시행주체에서 탑인개발을 제외하고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받았고, 최근에는 본PF 자금조달까지 마무리했다.


사업계획 승인 취소로 한 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4개월여 만에 다시 지자체 승인을 얻었고, 6개월 만에 본PF 전환까지 마쳐 빠른 속도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상황이다.


이처럼 휴천동 공동주택사업이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시공사 책임준공 약정이 꼽힌다. 효성그룹 건설계열사인 진흥기업이 시공사로 합류했고, 시공사가 책임준공 약정으로 PF 조달에 힘을 보탰다.


진흥기업은 림파트너스에쿼티와 5월30일 휴천동 공동주택사업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도급 금액은 1200억원이며 진흥기업은 개발사업 및 PF대출과 관련해 책임준공 및 미이행시 채무인수 의무를 부담하기로 하는 약정도 맺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진흥기업이 책임준공 및 미이행시 채무인수 약정을 체결한 사업장은 총 16곳이다. 이 가운데 7곳은 정비사업, 9곳은 기타도급사업이었다. 우발채무 현실화 리스크가 비교적 낮은 정비사업을 제외한 기타 도급사업장 9곳의 약정금액은 1조548억원, 도급액은 8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대출잔액은 5985억원에 그쳤다.


휴천동 공동주택사업의 책임준공 약정이 포함되면 진흥기업의 관련 우발부채 규모는 증가하게 되는데, 진흥기업의 재무상태를 고려하면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 나온다. 기존 책임준공 현장의 리스크가 낮은 만큼 새로운 책임준공 약정을 추가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던 셈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진흥기업의 책임준공 현장들은 발주처가 PF대출약정 등을 통해 공사비의 상당 부분을 확보한 기성불 계약이고 공정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관련 위험을 일정 부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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