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글로벌 뷰티테일 기업 레페리가 현대백화점그룹과 손잡고 '민스코 셀렉트스토어'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색조 부문 전문성을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민스코'가 직접 엄선한 K-뷰티 제품들을 선보이고 소비자와 함께 소통하는 장이 마련된다.

레페리는 이달 14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B1층 대행사장과 1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민스코 셀렉트스토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 - 성수 서울'에 이은 2회차 행사다.

셀렉트스토어는 뷰티 크리에이터가 진정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직접 카테고리별로 엄선한 브랜드의 특정 제품만 입점시켜 판매하는 신개념 스토어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2O(Online to Offline) 및 옴니(OMNI) 채널화를 실현한 것은 물론 기존의 전통적 화장품 유통 방식과 상반된 프리미엄 유통 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혁신적 뷰티 리테일 스토어 사례로 꼽힌다.

셀렉트스토어에서는 수백만, 수십만명의 팬덤을 보유한 전문분야별 뷰티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선별하는 '셀렉터(Selector)'로 전면에 나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오래 전 출시되었더라도 질 좋은 제품은 재조명 받고 신생 브랜드 및 신제품은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는 기회의 장이 된다. 특히 소비자들에게는 해당 셀렉터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카테고리별 최상위 셀렉션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민스코는 메이크업 국가 자격증과 NCNS 퍼스널컬러 컨설턴트 2급 자격증을 보유하는 등 국내·외 K-뷰티 팬들로부터 '색조 장인'이라는 별칭을 가진 레페리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다. 이번 민스코 셀렉트스토어에서는 민스코의 색조 뷰티 분야 전문성을 토대로 선정된 페리페라, 클리오, 더샘, 에뛰드, 에스쁘아 등 29개 뷰티 브랜드의 54개 제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고객체험형 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민스코가 일대일 메이크업 컨설팅과 수정 화장을 선보이는 오픈 메이크업 쇼 '프라이빗 리터칭'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고 컬러 큐레이팅 제품을 추천하는 '민스코의 컬러 피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 설명부터 추천까지 큐레이팅하는 민스코의 퍼스널 쇼퍼 ▲국내·외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팬밋업 행사 '토크쇼 with 민스코' 등도 마련됐다.

이외 온라인 상에서는 이달 19일 저녁 7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민스코X아떼(athe)'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립글로이밤 6호 '버드' 컬러를 온라인 최초로 론칭한다.

이에 앞서 레페리는 지난해 10월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약 3주간 운영했다. 해당 행사는 누적 방문객 수 4만6400명을 돌파하고 외국인 일 최대 매출 비율 3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에 레페리는 올해 말까지 다수의 셀렉트스토어를 국내와 해외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레페리는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국내·외 800여 명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크리에이터 IP(지식재산권)를 중심으로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 제조와 마케팅, 유통, 수출 등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테일' 밸류체인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