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1년째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신세계개발의 양산에덴밸리리조트(이하 에덴밸리CC)가 원매자를 찾는 데 성공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인수 의향을 밝힌 원매자와 에덴밸리CC 매각을 두고 협상 중이다. 이르면 다음주 내 협상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신세계개발은 스포츠 및 레저시설 등 종합휴양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1991년 설립했다. 회사는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덴밸리CC를 운영하고있다. 에덴밸리CC는 ▲18홀 규모 회원제 골프장 ▲7면 규모 스키장 ▲별장·타워형 콘도 ▲클럽하우스 등이 결합된 복합리조트다.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2024년 6월 기준 각각 6억원, 30억원으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97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액은 700억원이며 부채총액은 2749억원에 달한다. 자본잠식률이400%에 육박하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회사의 자본금과 자본총액은 각각 5000만원, -2049억원이다.
에덴밸리CC는 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스키장 부지를 활용할 경우 총 27개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미사용 부지에 추가 별장 및 콘도를 지을 수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회생 절차를 통해 골프장 회원권 채무를 정리하고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면서 수익구조를 개선할 가능성도 높다.
신세계개발은 지난해 2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후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면서 에덴밸리CC를 매물로 내놨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스토킹호스 매각에 참여할 원매자 찾기에 나섰다.
당시 리조트가 위치한 양산 지역의 골프장 운영사, 건설사 등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인수 의사를 밝히며 본입찰에 참여했다. 하지만 신세계개발 측의 희망 매각가보다 낮은 가격대를 제시하면서 최종 유찰됐다. 회사 측의 희망 매각가는 1500억원대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해 다시 매각에 나섰지만 두번째 협상 과정에서도 잠재적 인수자와의 가격 시각차를 좁히지 못해 유찰됐다.
매각주관사는 올해 또 다른 잠재적 매수자를 찾는 데 성공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여러 차례 매각이 유찰되면서 당초 희망 매각가였던 1500억원보다는 낮은 가격에 매각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덴밸리CC가 새로운 잠재 매수자를 발굴해 협상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협상 결과는 다음주 내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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