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4
VIG-SG PE, 마제스티 리파이낸싱 '난항'
김규희 기자
2024.12.30 09:33:11
인수금융 1200억 내년 2월 만기…대주단, 연장에 부정적 기류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7일 09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제스티골프코리아의 로얄 드라이버 (사진=마제스티골프)

[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와 SG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포트폴리오사인 골프용품 업체 마제스티골프코리아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기존 1200억원 규모였던 인수금융을 600억원으로 줄이고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하는 등 대주단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골프 업황이 좋지 않아 난관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파이낸싱을 주도하고 있는 VIG가 만기 두 달 전인 지금까지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SG PE와의 논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VIG-SG PE는 마제스티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위해 금융사 등과 접촉하고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열어두고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다. 기존 인수금융을 연장하는 방안에서부터 새 FI 유치까지 여러 가지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기존 인수금융 주선사로부터 만기를 연장받기는 어려운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VIG-SG PE는 지난 2022년 컨소시엄을 꾸려 마제스티를 인수했는데 그 과정에서 NH투자증권 주선으로 1200억원의 인수금융을 일으켰다. 만기는 내년 2월 도래한다.


하지만 마제스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대주단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제스티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최근 들어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탓이다.

관련기사 more
SG-한투 PE, 코오롱생명과학 엑시트 '기대감' 엠벤처투자, 한국금거래소 인수 '속도'…바인딩 MOU 실탄 모으는 VAC, 내년 투자 속도 낸다

마제스티 EBITDA는 지난 2020년 121억원에서 2021년 28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후 2022년에도 성장세를 보이며 35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골프 산업이 활황에 이른 덕분이었다.


하지만 골프붐이 꺼진 지난해부터 실적은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마제스티의 지난해 EBITDA는 167억원이었다.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올해는 경기 침체까지 겹쳐 작년 성적에도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니어 타깃 브랜드이긴 하지만 불경기를 피해 가진 못했다는 분석이다.


올해가 며칠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VIG-SG PE는 인수금융 대주단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대주단은 연 250억원 규모의 EBITDA를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에 VIG-SG PE는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과 함께 새로운 FI를 찾고 있다. 기존 1200억원 규모였던 인수금융을 600억원 수준으로 줄이고 나머지 금액을 새 FI로부터 채운다는 계획이다. 


VIG가 주도해서 금융사, PE 등을 접촉하고 있지만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산업이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제안서를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곳이 없다는 전언이다.


VIG는 대주단과 조율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 연말 인사시즌이 겹친 데다 최근 국내 정치상황도 혼란을 겪고 있어 논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마제스티 리파이낸싱을 위해 VIG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갖고 대주단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안다"며 "골프산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관련 기업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벤처캐피탈 포럼 온라인 영상
Infographic News
채권 종류별 발행 규모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