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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 준비 '착착'
이세정 기자
2024.11.21 06:30:26
아시아나IDT, 165억 규모 IT 서비스 계약…내년 딜클로징, 하반기 본격 운항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0일 11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어인천 화물 항공기. (출처=에어인천)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아시아나항공 계열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아시아나IDT가 에어인천으로부터 일감을 따냈다. 이는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의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작업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시아나IDT는 지난 19일 에어인천의 정보통신(IT) 시스템 이전 및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약 16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8.7%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호그룹 전산실을 모태로 하는 아시아나IDT는 2003년 아시아나항고의 정보통신사업부를 양수하면서 지금의 사명을 갖게 됐다. 애초 금호그룹의 시스템통합(SI) 서비스 전담이라는 태생적 특성 때문에 여전히 그룹사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아시아나IDT는 올 3분기 말 누적 매출 143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65.4%를 내부거래로 올렸다.


특히 아시아나IDT는 유독 항공 계열사에서 창출하는 매출 비중이 크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항공 3사는 각각 705억원, 105억원, 32억원 총 842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90%에 달한다. 항공업 특성상 컨설팅과 설계, 개발, 운영 유지 보수 등 특화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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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이 아시아나IDT와 신규 거래를 체결한 배경으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꼽을 수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0년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결정했다. 해외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해 독과점 논란 해소를 사유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을 요구했고, 대한항공은 올해 8월 국내 유일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을 최종 인수 대상자로 낙점했다.


에어인천과 아시아나IDT의 이번 거래는 비용 절감과 서비스 안정화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파악된다. 신규 SI 업체와 거래를 시작할 경우 화물사업 운영를 위한 IT 서비스를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 만큼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 반면 아시아나IDT와 계약을 체결한다면, 기존에 쓰던 IT 시스템의 이전만 완료하면 된다.


업계에서는 에어인천이 점진적으로 아시아나IDT와 IT 서비스 계약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복수의 IT 업체를 활용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아시아나IDT가 항공 관련 분야에서 오랜 기간 노하우와 기술력을 쌓아왔다는 잇점도 있다.


한편 에어인천은 내년 중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중 화물사업을 본격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딜의 규모는 약 47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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