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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실적 악화에 성과급 감소 가능성 커져
송한석 기자
2024.08.22 07:00:26
판매관리비 전년 동기 대비 24.5%↓, 그 중 급여 감소 비중이 제일 높아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제강 건물.(제공=세아제강)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세아제강이 올해 실적 악화로 성과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경영 성과가 부진하자 2분기에 성과급 축소분을 선반영한 까닭이다. 아울러 세아제강은 수출을 진행할 때 발생하는 제반비용이 높아지자 해당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등 비용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세아제강의 올해 2분기 판매비 및 관리비는 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5%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 복리후생비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올해 2분기 급여과 복리후생비는 각각 56억원, 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3%, 10% 감소한 금액이다. 세아제강의 임직원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성과급 등 연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6월말 이 회사의 국민연금 가입자는 715명이었으나, 올해 6월말에는 745명으로 30명이 늘었다. 세아제강 관계자도 "급여 감소의 원인은 임금 감소나 인원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전년 대비 실적이 부진해 성과급 축소분을 2분기에 미리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세아제강의 성과급이 감소한 건 이 회사의 실적이 전년 대비 부진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세아제강은 8952억원의 매출과 6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53.8% 감소한 금액이다. 세아제강은 4분기에 성과급을 지급하지만 분기별 급여 편차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재무관리 목적으로 분기마다 성과급을 선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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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세아제강은 전년 대비 수출 제반비용이 늘어나자 매출에 반영해 비용 최소화에 나섰다. 이 회사의 상반기 수출개별비는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 늘어났다. 이는 수출 자체가 늘어난 가운데 부피가 큰 제품을 수출해 관련 비용이 증가했고, 해상 운임이 일부 상승한 것과 무관치 않다. 세아제강은 이에 해당 비용들을 제품 가격에 반영했고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다만 세아제강이 연간 단위로 물류 계약을 맺은 점을 감안하면 수출개별비가 유의미한 수치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해당 비용이 반영된 이 회사의 강관가격만 봐도 지난해 6월말에는 톤당 166만4000원이었는데, 올해 6월말에는 147만8000원으로 오히려 하락했다.


이에 대해 세아제강 관계자는 "회사마다 4분기에 지급될 성과급을 현재 시점에서 분기마다 반영하는 경우가 있고, 자사도 그러고 있다"며 "2분기까지의 실적을 고려했을 때 전년보다 안좋았던 만큼 성과급이 축소된 것이 급여 항목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이 좋을 경우 다시 성과급이 높게 반영될 가능성은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관련 비용이 상승했고, 제품 가격에 반영도 됐지만 유의미한 수치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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