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LG헬로비전이 방송·알뜰폰 등 주력사업 부진에 따른 실적 방어 일환으로 교육 디지털전환(DX) 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 '링스쿨'을 기존 공교육 시장 위주에서 사교육 시장까지 범위를 확장하는 등 다각화 하는 형태다. 시장에서는 올해 교육 DX 사업에 있어 공교육 예산 삭감과 같은 여러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링스쿨 등 킬러 콘텐츠가 지속 공급돼야 LG헬로비전이 기대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LG헬로비전은 올 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디지털 교육 플랫폼 '링스쿨'을 선보였다. 링스쿨은 공간과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교육부의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발맞춰 디지털 수업을 가능케 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현장 호응이 높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특히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사교육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짐에 따라 LG헬로비전이 사업 확대를 적극 고려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G헬로비전 관계자는 "공교육 시장을 타깃으로 한 박람회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사교육 관계자들의 호응이 있었다"며 "기존 공교육 시장에 서비스가 정착되면 추후 사교육 시장까지 타깃을 넓히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전반적인 교육사업 성과가 미미한 수준이지만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헬로비전의 이러한 움직임은 기존 스마트 단말을 통해 원격수업을 지원하는 '교육 DX' 사업 매출이 여전히 불안정한 점과 무관치 않다. 올 1분기 교육용 스마트 단말 등이 포함된 기타사업 매출은 전년동기(433억원) 대비 97% 급감한 5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반영된 단말 판매 등 1회성 수익의 기저효과가 나타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LG헬로비전은 사업 매출을 일일이 세분화해 공개하진 않지만, 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 여부에 따라 기타사업 매출 변동이 큰 편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수주한 단말기 보급사업 매출이 하반기에 반영돼 실적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지만, 공교육 예산 삭감 등 다양한 변수가 상존하는 만큼 매출 도약을 위한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공교육 분야 일부 예산이 수조원 삭감되는 등 교실 디지털화 속도가 한층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공고가 올라와야 입찰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구조 특성상 시장 문도 넓지 않아 사업 범위와 시너지를 지속 확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연내 링스쿨을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스마트 단말과 함께 링스쿨 사업에서도 차근차근 레퍼런스 쌓아갈 예정"이라며 "관련 분야와 성격에 맞는 수주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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