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삼성D, 올해도 뒷배 될 '든든한 아우'
김민기 기자
2024.01.08 08:23:58
③중소형 OLED 패널, 효자 노릇 톡톡히 할 듯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4일 18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전경. (출처=삼성디스플레이)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의 실적을 뒷받침 해줄 효자는 삼성디스플레이(SDC)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적자를 메우고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의 현금을 차입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5조8000억원~6조원대 영업이익을 내고 높은 수익성을 이어가면서 모회사인 삼성전자의 실적을 뒷받침해줄 든든한 아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8조6460억원, 영업이익은 1조5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29조9640억원, 영업익 5조1160억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 모니터, 노트북 PC용 LCD 디스플레이 패널 및 모바일용 OLED 패널 등을 생산·판매하는 디스플레이 사업부다. 2021년 12월 디스플레이 사업(SDC)을 반도체(DS)부문과 별도로 구분하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more
갤럭시S24 흥행, 글로벌 마케팅 중요 한종희 부회장, 올해도 M&A '희망가' 우진엔텍, 수요예측 돌입…KB證 주관 '예열' '통곡의 3조 벽' 못 넘긴 삼성, 비메모리·가전 발목

지난해 DS 부문이 14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손실을 메우는데 일조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경우 DX부문이 14조8260억원, SDC가 5조원대, 하만이 1조1300억원대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지난해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역시 올해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규모가 1228억달러(약 160조원)로 작년보다 5.4% 불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35조4030억원의 매출과 5조8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아울러 ▲상상인증권은 매출액 30조9500억원, 영업이익 5조8390억원 ▲메리츠 증권은 매출액 36조원, 영업이익 5조6000억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 중이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SDC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1조2850억원 2분기 1조3040억원, 3분기 1조6042억원, 4분기 1조6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글로벌 IT 수요 위축 상황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이다. 2019년 이후 연간 영업이익률은 매년 개선되고 있다. 2019년 5.1%, 2020년 7.3%, 2021년 14.1%, 2022년 17.3%다. 지난해의 경우 17.1%, 올해는 16.5%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반도체 -20.6%, 무선사업(MX) 부문 11.3%, 가전사업(CE) 부문 3.2%, 하만 8.7%를 비교해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률은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1.8%, 12.9%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매출은 전년 대비 줄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23.6%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급 실적으로 불리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21%)을 넘어섰다.


3분기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갤럭시Z폴드5·Z플립5 등 폴더블폰 출시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강화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 모두 패널을 납품한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체 중 유일하게 애플 아이폰15 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4종에 OLED 패널을 공급한다.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3분기 출시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아이폰 출시가 늦어지면서 오히려 4분기에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 아이폰15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전작 대비 25% 증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 증가로 4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면서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시리즈의 출시 후 연말까지 판매 예상치는 약 8000만대, 패널 구매 대수는 약 9000만대 초중반"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7000만대, LG디스플레이가 2000만대 초중반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OLED '큰 손'인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 OLED를 채용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올해 중 11형과 12.9형 아이패드 프로 제품에 OLED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널 공급량은 총 10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갤럭시24 시리즈 조기 등판 효과도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DSCC는 올해 1월까지의 S24시리즈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 10월~올해 1월 기간 출하된 S23 시리즈 보다 11%, S22 시리즈 보다 53% 많다고 추정했다.


독일 '유로 2024'와 파리 하계올림픽 등이 열리는 등 전자제품 교체 수요를 불러올 행사도 예정돼 있다. TV와 모니터를 비롯한 가전제품 수요가 올 들어 회복하면서 디스플레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밝기는 개선되고 패널 효율은 늘어난 QD-OLED를 앞세워 대형 디스플레이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CC는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이 690만대로 최고치였던 2021년(770만대) 보다는 하회하나 전년 대비 27.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1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미주 고객향 전략제품 출하 확대 유지 속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E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