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4형제 시총 56조 훌쩍, 삼바 제쳐…과열 우려도[연합뉴스]
최근 에코프로 4형제의 '막내'격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급등세를 이어온 가운데 에코프로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시총) 합산이 56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상장사 순위상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SK하이닉스 다음으로 큰 규모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450080]는 전 거래일보다 2.63% 오른 13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3만6천200원) 대비 약 3.8배 수준이다. 이에 따른 시총은 종가 기준 약 9조3천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내내 증시를 달궈왔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약 19조7천억원, 26조3천600억원이다. 여기에 에코프로에이치엔(약 1조400억원)까지 합치면 에코프로그룹 상장 4개사의 합산 시총은 56조4천200억원에 달한다.
달러 가치 4개월 만에 최저…원·달러 환율 1280원대로[주요언론]
달러 가치가 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대표적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가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적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긴축 종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영향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10전 내린 1289원6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5원70전 하락한 1288원에 출발했다. 장중 1286원10전까지 내렸지만 반등해 장중 한때 1292원20전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이 12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1일 1289원20전 이후 8일만이다. 역외에서는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지만, 역내에서는 1280원대에 저가매수하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제한적으로 나타나 1285원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1280원대 후반에서 마감한 것이다.
'KOK 토큰 사기 논란' 미디움, 코스닥 상장사 인수 후 자금 탈취 의혹[조선비즈]
4조원에 이르는 '콕(KOK) 토큰' 사기 논란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블록체인업체 미디움이 다른 회사를 앞세워 코스닥 상장사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100억원 규모의 회사 자금을 빼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9일 금융감독원 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비유테크놀러지(옛 에이트원)는 지난 4월 26일 미디움과 부산시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31억원을 지급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미디움의 콕 토큰 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3월부터 중단됐다. 비유테크놀러지는 이미 중단된 사업을 인수하면서 투입한 자금 전액을 손상 처리했다. 이후 3분기에는 미디움과 다시 70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사업 계약을 맺기도 했다.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미디움이 피데스홀딩스라는 회사를 앞세워 비유테크놀러지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사업 계약을 통해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피데스홀딩스는 지난해 12월 14일 세워진 회사로 현재 비유테크놀러지의 대주주다.
저축은행 NPL 공동매각 우리F&I 단독 입찰[이투데이]
우리F&I가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NPL)을 단독 입찰하면서 연채 채권 정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12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통째로 매각하는 것이 아닌 저축은행과 NPL 매입회사가 개별적으로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만큼 매각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나온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계는 29일 오후 2시 1200억 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 NPL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우리F&I 단독입찰이 결정됐다. 19개 저축은행이 연채채권 공동 매각 의사를 밝혔고, 삼정·삼일·한영회계법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채권 매각가를 산정했다. 입찰이 성사되면 저축은행 업계는 내부적인 판단을 거쳐 이르면 12월 첫째 주 실제 거래 계약을 이행하고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매각이 성사되면 향후 업권 내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 민간 공동매각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분기마다 공동 매각을 진행해 업권 전체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내 4번째 인터넷은행 '삼쩜삼뱅크' 설립 추진[이데일리]
세금 신고·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국내 네 번째 인터넷은행 설립에 나선다. 가칭 '삼쩜삼뱅크'로, 특히 자영업자와 N잡러(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로 차별화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 작업에 돌입했다. 아직 명확한 컨소시엄 구성 방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시너지를 위해 1금융권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은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다만 아직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영섭호 KT, 조직개편…'재무실' '인재실' 독립[이데일리]
김영섭 KT 대표이사(CEO)가 내일(30일) '전략'과 '재무'를 분리하고, 'PR(public relations·홍보)'과 'CR(Corporate Relations·대관)'조직을 경영지원부문 아래로 편입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그룹인재실이 독립 및 강화되고, 융합기술원 내 AI2XML 연구소 등은 축소되며 AI 컨설팅 부문이 강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역 6대 광역본부 체제는 유지될 전망이다. KT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이사회 및 노동조합과 협의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략과 재무의 분리다. 현조직에서 전략은 경영기획부문 아래 전략기획실(경영전략담당·재원기획담당·전략이행담당·제휴협력P-TF·기업이미지제고P-TF)에서 하고, 재무는 재무실(재무담당·자금IR담당·세무담당·가치혁신담당·재무서비스센터)에서 하는데, 이번에 재무실이 독립해 강화되는 것이다.
"물가안정 동참" 식품사 이어 편의점 GS25 PB우유도 인상 철회[뉴시스]
편의점 GS25와 CU 등 편의점이 PB(자체브랜드) 우유가격을 12월부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는 PB 우유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한다. PB우유는 기존 우유 제조사에서 생산하지만 시중 우유보다 가격이 20~30%가량 저렴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좋은 제품으로 꼽힌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원래 12월1일부터 PB가공유 '춘식이우유 시리즈'(딸기·바나나·커피) 500㎖의 가격을 1850원에서 2000원으로 8.1% 올리고, PB흰우유인 유어스925·유어스925저지방우유(925㎖)·1974우유(900㎖)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정부의 물가 안정 동참 권고에 발을 맞춘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CU도 12월부로 PB 우유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올리지 않기로 했다.
아프리카TV 5% '급등'…기관 740억 폭풍매수[한국경제]
아프리카TV 주가가 하루 만에 5% 가까이 반등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긍정적 의견을 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9일 아프리카TV는 4.86% 오른 6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 9월 13일 연중 고점(9만3900원)을 찍고 전날까지 30%가량 하락했다. 이날 기관 투자자가 아프리카TV 주식을 74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골드만삭스는 아프리카TV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며 12개월 목표가를 9만원으로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내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치인 15배 대비 낮게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아프리카TV가 지난해와 올해 유료 고객 수 감소와 광고 매출 부진으로 조정을 거쳤지만 내년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가 집중돼 있는데, 주요 게임 방영 채널인 아프리카TV를 통해 광고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