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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4개분기 연속 영업손실…동박 첫 적자
박민규 기자
2023.10.31 17:30:18
매출 5506억원·영업손실 447억원,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중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16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 2023년 3분기 경영 실적 (제공=SKC)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SKC가 4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캐시 카우' 화학 부문의 적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성장 동력 사업들의 실적 개선은 거듭 미뤄지고 있다. 특히 간판 사업인 동박(SK넥실리스)이 지난 2020년 편입된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내며 회사의 이익 체력을 끌어 내렸다는 분석이다.


SKC는 올해 3분기 매출 5506억원, 영업손실 447억원이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11.3%, 전년 동기보다 32.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분기에 비해 87억원 늘어났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이다. 순손실은 -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55억원 증가했다.


눈여겨볼 건 동박사업 투자사인 SK넥실리스 중심의 배터리 소재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점이다. 게다가 매출 감소 수준 대비 영업이익 축소 폭이 현저하게 크다. 매출은 1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줄어드는 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22억원으로 고점을 찍었다가 121억원(지난해 4분기)으로 급감했고 올해 들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3억원, 4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감소세다.


SK엔펄스가 이끄는 반도체 소재 사업은 유일하게 이익을 냈지만 고부가 제품, 후공정 분야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성장통이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반토막 수준이다. 반도체 세정 및 웨트케미컬 사업 매각으로 중단 사업 손익을 반영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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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피아이씨글로벌, SK피유코어를 포괄하는 화학 사업의 경우 89억원의 영업손실이 났으나 2분기 96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SKC 실적 지표 중 유일하게 개선된 대목이다.


글라스 기판(앱솔릭스), 친환경 소재 등을 포함하는 신규 사업의 경우 여전히 적자를 이어 가고 있다. 2022년 4분기부터 매출이 잡히기 시작했으나, 투자 지속으로 적자 폭을 키워 가다 올해 3분기 1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C는 1년 넘게 계속되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의 고삐를 죄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지난해 모태 사업 격인 필름 사업의 매각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3분기에만 7건의 굵직한 '딜'을 단행했다. 여기서 오간 현금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 기업 ISC 인수,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인 칩플렛에 대한 전략적 투자(지분 확보), 스마트 윈도우 기술 기업 할리오 투자 등으로 약 6000억원을 지출했다. SK피유코어 매각, SK엔펄스 중국 및 파인세라믹 사업 매각 등으로는 9000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됐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은 투자 재원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 기준 SKC의 보유 현금은 1조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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