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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환, 배당약속 지켜도 주주 손해?
최보람 기자
2023.08.21 08:16:17
①각종비용 확대에 순익 방어 애먹어…배당수익률로 승부 보나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6일 1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사진)의 주주환원 확대 전략이 무위에 그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가는 일찌감치 공모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 데 더해 금리인상·신용등급 강등·일회성 비용 확대 등으로 배당 증액마저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를 두고 최 대표가 앞서 밝힌 배당성향(35% 이상 목표)을 지켜도 주주들이 입을 손해가 상당할 거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진환 대표는 지난 6월 개최한 '롯데렌탈 CEO IR DAY' 행사에서 올해 개별기준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액)을 35%로 설정하고 내년부터는 35% 이상을 유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작년 11월 16일을 마지막으로 회사 주가가 공모가(5만90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 만큼 배당확대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단 차원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롯데렌탈이 결산배당 성향을 35%로 맞추더라도 주주들이 얻을 실익은 크지 않을 거란 점이다. 상반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710억원의 개별 순이익을 내긴 했지만 ▲금리 ▲일회성 영업외비용 등의 불안요소로 연간 이익은 정체될 가능성이 적잖아서다.


우선 롯데렌탈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5%까지 오른 데 더해 하반기부터는 신용등급이 A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강등된 여파를 고스란히 받을 전망이다. 회사채 차환이 대표적이다. 롯데렌탈이 발행한 회사채 가운데 16일 기준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총 4400억원이며 해당 사채의 금리는 1.45%~3.91%다. 차환을 선택할 시엔 4% 후반에서 5%대 금리가 적용될 수 있는 만큼 금융비용도 덩달아 불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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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고 있단 점도 부담이다. 롯데렌탈은 과거 쏘카 지분 투자를 위해 1746억원을 투입했는데, 이 회사가 저평가를 받으면서 매년 적잖은 평가손실을 입고 있다. 작년만 봐도 175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었고 올 들어서도 116억원이 추가로 영업외비용에 산입됐다. 추후 쏘카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연말에 또다시 평가손실로 인한 순이익 감소를 감내해야 한다.


일각에선 이에 최 대표가 실적과 주가는 놓친 채 엉뚱한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주당 배당금 비율) 지표만 개선할 거란 시선을 견지 중이다. 주가와 배당 여력 모두 신통치 않은 가운데 그나마 배당을 일부 확대하는 식으로 배당수익률을 상향할 수 있단 점에서다. 예컨대 롯데렌탈의 올 연말 주가가 2만7000원에 머문 상황에서 결산 주당 배당을 기존 9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할 시 배당수익률은 3.7%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다.


이에 대해 롯데렌탈 측은 순이익 방어 및 주주환원에 신경 쓰겠단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금리부담이 커진 건 사실인 만큼 차입금 상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자금 조달전략을 다양화하는 방법으로 이를 상쇄해 나갈 예정"이라며 "배당성향은 중장기적으로 35%를 유지할 방침이며 올해는 정확한 액수를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전년(주당 900원)보다는 증액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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