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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경·최명일, 주가하락에도 웃지요
최보람 기자
2023.04.06 08:02:19
⑫되사들인 CB·BW 행사액 조정에 지배력 유지 효과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0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노랑풍선 창업주인 고재경·최명일 회장이 최근 2년간의 주가 등락기에 큰 재미를 보게 됐다. 2021년에는 고점을 찍은 주가 덕분에 수백억원대 현금을 손에 쥐었고 주가가 급락한 작년의 경우 보유 중인 메자닌채권의 행사가액 조정으로 다시금 지배력도 강화한 까닭이다.


고재경·최명일 회장은 노랑풍선이 2021년 3월 총 2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운데 45억원어치를 소유 중이다. 작년 6월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 발행 당시 사채 전량을 인수한 투자자들로부터 채권 일부를 사온 것이다.


두 회장은 메자닌채권 매입으로 지배력 저하 우려를 씻어냈다. 노랑풍선의 경우를 보면 오너일가 보유 지분은 현재 38.53%인데 현재 미전환 및 미행사 된 CB 및 BW(총 109만9647주)가 모두 신주로 발행될 시엔 36%로 줄어들게 된다. 다만 이들은 채권 가운데 54.9%를 취득한 만큼 CB·BW 투자자들이 주식을 확보하더라도 37.3%의 지분을 유지할 수 있다.


노랑풍선 오너일가는 회사의 주가 하락으로 지배력을 공고히 다지는 효과도 누렸다. 이들이 사들일 당시 CB와 BW의 주당 전환·행사가격은 8206원이었는데 이후 주가가 떨어지면서 9월과 12월에 각각 7936원, 7366원으로 가격이 조정된 까닭이다. 그 결과 고재경·최명일 회장이 CB·BW로 취득 가능한 노랑풍선 주식 수는 최초 54만1041주에서 60만3603주로 11.6% 증가, 현재 유통주를 기준으로 0.4%의 지분을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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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이들이 소유 중인 CB와 BW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매입할 거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30일 노랑풍선 종가는 8390원으로 메자닌채권 전환·행사가액(7366원) 대비 1024원(12.4%)크기 때문에 저가에 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CB는 전환청구를 하지 않을 시 노랑풍선이 오너일가에게 투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만큼 회사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주식전환 여지가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랑풍선 측은 "투자자 개인의 결정에 따른 것인 만큼(CB 전환 및 BW 행사 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노랑풍선 오너일가는 앞선 2021년에는 주가 상승으로 막대한 현금을 손에 쥐어 업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가가 1만5000원을 넘나들던 시절 고재경·최명일 회장과 그들의 자녀세대 등이 145만여주를 매각, 250억원을 챙긴 것. 당시 노랑풍선 측은 이들의 주식매도가 유통주 확대로 주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작 주가가 하락한 탓에 일부 소액주주들은 상당한 평가손실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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