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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PF 리스크에 증권사 회사채 첫 미매각
백승룡 기자
2023.03.03 18:25:37
1000억원 모집에 투자수요 850억원 그쳐…2년물 600억원, 3년물 250억원 받아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3일 18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현대차증권이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우지 못했다. 주요국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시점이 요원해지면서 회사채 투자수요가 한 풀 꺾인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해 기관 투자가들이 비우호적인 시각을 나타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85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2년물과 3년물 각각 500억원씩 모집에 나섰던 현대차증권은 2년물에서 600억원의 자금을 받았지만, 3년물에서 250억원을 받는 데 그쳤다. 현대차증권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


현대차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올해 첫 회사채 미매각 사례가 됐다.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그간 증권사들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넉넉한 투자수요를 끌어모았다. 지난 1월 말 KB증권(AA+)을 시작으로 ▲키움증권(AA-) ▲대신증권(AA-) ▲미래에셋증권(AA0) ▲삼성증권(AA+) ▲하나증권(AA0) 등이 잇따라 공모 자금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긴축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이 위축돼 회사채 투심도 한풀 꺾인 상태"라면서 "현대차증권의 전반적인 경쟁지위가 대형증권사에 비해 열위한 곳이다 보니 부동산 PF 리스크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우려도 한층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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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PF와 관련, 질적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으로 꼽힌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대차증권의 부동산 PF 우발채무 규모는 8359억원으로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67.9%에 달했다. 우발채무 전액이 무등급 거래상대방으로 구성돼 있는 데다가 중·후순위·에쿼티 약정 비중이 78.8%로 높은 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증권의 부동산금융 구성상 후순위대출과 브릿지론 등 고위험자산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부동산 경기 하강에 따른 건전성 저하 위험이 내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현대차증권의 IB부문 주요 수익원은 부동산 PF였다"면서 "부동산 PF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수익이 지난해 3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수익성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우발부채 현실화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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