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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이영종號, '원 라이프' 원년 만든다
박관훈 기자
2022.12.23 08:10:19
통합 출범 최전선 이끈 주역...2023년 톱 생보사 도약 '방점'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2일 17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내정자. 신한라이프 제공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신한라이프가 이영종 사장 취임 직후 '톱(Top) 생보사' 도약을 위한 영업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 라인업 다양화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 국내외 신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면서 '원 라이프'로 거듭나는 원년을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2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이영종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배정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3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 신한은행 강서본부장을 거쳐 오렌지라이프 전무, 오렌지라이프 부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월부터 퇴직연금사업그룹장 부사장을 맡으며 지주, 은행, 증권, 라이프를 겸직 중이다.


◆ 양방향 소통, 화학적 결합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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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정자는 신한라이프의 출범을 최전선에서 이끈 주역으로, 그룹 내에서는 '전략전문가'로 통한다. 앞서 이 내정자는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오렌지라이프 인수작업을 지원했다. 이후 오렌지라이프 뉴라이프(NewLife)추진실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6개월간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은 바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7월 통합 출범과 동시에 생명보험 업계 4위로 올라섰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 물리적 통합 이후 올해 하반기까지 ICT통합, HR제도 통합 등 세부 통합작업을 모두 완료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두 회사가 조직문화 융합과 업무 일원화 성과를 곧바로 나타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내정자의 공이 컸다는 평가다. 통합 이후 신한라이프는 내부 구성원들의 '화학적 결합'에 주력해 왔다. 신한라이프는 여전히 신한생명 노조와 오렌지라이프 노조가 따로 있어 양방향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내정자는 과거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합병 실무를 담당하며 대형 금융회사 합병에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신한라이프의 통합작업을 주도해 순조로운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측 노조 모두로부터 소통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내정자가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으로 있던 당시부터 노조와 적극적으로 소통에 임했던 점에서 기대감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을 성공시키며 신한금융그룹 안에서 대형 인수합병 뒤 후속조치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 상품 라인업 다양화, 영업력 강화 과제


올해 신한라이프가 보여준 성과도 향후 이 내정자에겐 위기인 동시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한라이프의 올해 1~3분기 당기순이익은 3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4019억원과 비교해 323억원(8%) 감소했다. 하지만 잠재력 만큼은 향후 업계의 판도를 흔들 수 있으리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이 내정자가 기획을 주로 담당한 '전략전문가'로 불리는 만큼 임기 시작과 동시에 상품 라인업 다양화로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내정자는 전임 성대규 사장이 집중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내외 신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1월 첫 해외 법인인 베트남 법인이 영업을 개시해 현지에 진출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계열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되는 만큼 이 내정자는 취임 이후 건전성 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제도다. K-ICS는 자본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해 리스크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회계제도가 바뀜에 따라 기존 보험사의 수익 구조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내정자가 업계 지형을 뒤흔들 또 다른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실제로 신한라이프는 회계제도 변경 이후부터 수익성 개선이 돋보일 곳으로 예상되는 생보사로 분류되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중장기적으로 부담이 되는 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이면서 보장성 강화에 힘써왔던 부분이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법적 통합을 비롯해 양사 통합의 세부 과정을 지원하며 쌍방향 소통과 협업 마인드로 구성원들의 신뢰가 높았던 만큼 내부 결집과 단합을 통해 '톱 생보사' 도약을 꾀하는 신한라이프 CEO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추천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종 내정자는 신한라이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 취임 후 2024년 12월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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