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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IP 파워 또 한 번 실감
이효정 기자
2022.12.21 08:15:44
모바일 3총사 번갈아 매출 1위 행진..3분기 견조한 실적 기록
개발자-유저 간 소통의 장 20여 차례 이상 진행.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0일 08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2022년 게임업계 불황속에서도 엔씨소프트는 견조한 실적으로 한국 게임산업의 대표주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6042억원, 영업이익은 14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0%가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2017년 '리니지M', 2019년 '리니지2M', 2021년 '리니지W'를 잇따라 출시하며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를 구축했다. 탄탄한 충성고객을 보유한 모바일 리니지 3총사의 꾸준한 흥행이 엔씨소프트의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구글 플레이 기준 국내 최고 매출 1위는 리니지M과 리니지W가 돌아가며 자리를 지켰다. 특히 리니지W는 3분기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는 1970억원을 거뒀다. 리니지M과 리니지2M도 꾸준한 인기를 보이며 각각 1465억원, 8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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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호실적에도 비용절감에도 성공하며 미래 투자를 위한 탄탄한 기반도 마련했다. 엔씨소프트는 복리후생비 감소, 성과 연동형 장기 인센티브 규모 조정 등으로 올해 3분기 인건비가 2분기보다 8% 줄었다. 마케팅비도 게임 전반적으로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2분기보다 35%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유저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게임에 반영한 것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리니지M에서 문양 기능 논란이 불거지며 엔씨소프트는 위기를 맞았다. 이후 유저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엔씽 메시지 영상.(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이용자와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모바일 리니지 3종 및 '블레이드 앤 소울2'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용자 소통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소통방송에서는 게임 주요개발진이 참여,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내용과 새로운 업데이트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 기준으로 모바일 리니지 3종에 대한 이용자 소통 방송은 약 20여 차례 진행됐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올해부터 오픈형 연구개발 문화인 '엔씽'을 도입했다. 기존 라이브 중인 PC 리니지 시리즈의 주요 업데이트나 이벤트 시작 전, 개발자가 직접 엔씽에 등장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진다. 엔씨소프트는 개발단계에 있는 TL과 콘솔플랫폼 '프로젝트M' 등도 엔씽을 통해 대중에 공개했다. 개발자가 직접 참여해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IP에 대한 코어 유저층이 경쟁사 대비 탄탄한 것이 엔씨소프트의 특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불거진 문양 논란에 대해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게임임에도 당시 발생했던 문양 논란은 골수 유저층이 집단으로 반발하면서 위기론까지 대두됐었다"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면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가 지금만큼 흥행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게임사와 유저간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리니지M '오아시스2: 유' 업데이트 이미지 갈무리.

이외에도 3분기에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도 엔씨소프트 입장에서 긍정적인 포인트로 꼽힌다. 리니지W의 아시아 지역 매출이 약 50% 증가했고, 리니지2M의 대만·일본 비중이 확대추세에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4분기 실적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694억원(YoY -24.8%), 영업이익 949억원(YoY -13.3%)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매출 급감은 리니지W와 리니지2M 하향 안정화에 기인하며, 감익의 경우 매출 급감 영향 외 인건비·마케팅비가 전 분기비 증가하는 점도 주된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 시리즈 콘텐츠를 강화하고 유저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리니지M은 지난 30일 신규 업데이트 '오아시스 2: 유'를, 같은 날 리니지2M은 3주년 기념 업데이트 '크로니클 IX. 운명의 부름' 업데이트를, 리니지W는 14일 용의 계곡 리뉴얼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각각 진행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4분기는 통상 게임업계 비수기로 통하지만, 유저들이 좋아할만 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비수기의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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