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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게임사업 도전장...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완성
이규연 기자
2022.11.21 08:23:03
'별이되어라2' 퍼블리싱 기점으로 게임 사업 본격 시동…엔터테인먼트 노하우 차별점으로 삼는다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9일 19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오른쪽부터), 김영모 플린트 대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박지원 하이브 CEO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하이브)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하이브가 자체 게임 제작에 이어 다른 게임사의 게임 퍼블리싱까지 맡으면서 게임 사업 본격화에 신호탄을 쐈다. 첫 퍼블리싱 게임은 '별이되어라!'로 유명한 게임사 플린트의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로 결정됐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 기업의 숙명은 고객의 시간을 가치 있게 점유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을 지닌 하이브가 게임 사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새롭고 즐거우며 다채로운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게임시장 진출 의미를 밝혔다. 


방 의장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에 게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게임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함축된 매력적 콘텐츠이자 상당한 역량을 투입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다만 콘텐츠와 플랫폼을 분리할 수 없는 시대가 왔고 몰입에 중요한 인터랙티브 교감도 갈수록 중요해진 점을 고려해 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을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바라보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하이브다운 방식으로 진화하겠다"며 "이런 진화를 통해 게임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을 확장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가치도 제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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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가수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더불어 게임 사업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먼저 넷마블과 협업 아래 BTS IP(지식재산권) 기반의 게임들이 나왔다. 6월에는 자체 게임인 '인더섬 with BTS'를 출시했다.


이번에 하이브는 게임을 비롯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업을 전담하는 계열사 하이브IM을 통해 게임 퍼블리싱에 도전한다. 하이브IM은 플린트에서 개발 중인 별이되어라2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별이되어라2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는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이다. 출시 목표 시기는 2023년 3분기다. 


더불어 하이브가 플린트 지분 일부를 사들이는 방식의 투자도 진행하기로 했다. 하이브는 "플린트와 파트너십에 대한 신뢰를 한층 두텁게 하는 것은 물론 별이되어라2의 원활한 퍼블리싱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자체 개발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데 이어 퍼블리싱 사업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하이브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게임 IP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면서 이용자 경험의 스펙트럼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모 플린트 대표 겸 별이되어라2 총괄 디렉터는 "플린트는 그래픽과 스토리, 음악 등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있어 최고의 완성도를 추구하고 있다"며 "더욱 높은 완성도와 완벽한 서비스를 추구하는 플린트에게 하이브IM은 별이되어라2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하이브는 음악 사업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게임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부분으로 삼기로 했다. 박지원 CEO는 "하이브에 와서 느꼈던 스토리와 내러티브, 입체감과 몰입감을 어떻게 하면 게임에 연결시킬지 고민하고 있다"며 "게임사의 엔터테인먼트 진출과 반대로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융합의 흐름에 맞춰 게임으로 들어가는 것인데 여기서 우리가 배우고 느낀 것을 게임 사업에도 많이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도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게임 사업의 본질적인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게임이 무엇이고 누구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며 그 사람은 어떤 것을 좋아하는가에 대해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시각으로 다시 고민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브IM은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 외에도 마코빌의 '배틀리그 히어로즈'와 '프로젝트 오즈(가제)' 역시 퍼블리싱하기로 했다. 두 게임 모두 2023년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더불어 아티스트와 음악 이야기를 다룬 자체 게임 역시 개발하고 있다. 


하이브는 음악 레이블을 다수 인수해 몸집을 키웠던 것처럼 게임 사업 부문에서도 지분투자나 인수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 CEO는 "하이브가 앞으로 게임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지분투자나 인수합병을 모색할 수 있다"며 "우리가 게임 분야에서는 출발선상에 있는 회사인 만큼 그런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브가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웹3.0 게임에도 도전할지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방 의장은 "나와 하이브는 블록체인을 목마른 부분으로 보고 있다"며 "팬과 소비자에게 더욱 많은 것을 돌려줄 수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춰 블록체인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 가까이 팬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고 게임사도 고민이 많다고 들었다"며 "그와 관련된 공부를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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