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디지털 전환 소프트웨어 솔루션업체 이노룰스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예심)를 통과했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상장위원회를 열고 이노룰스의 예심을 승인했다. 예심에서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800~1만3800원, 공모금액은 136억~15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노룰스는 지난 2007년 설립된 회사로 디지털 전환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 주력 제품은 디지털 의사결정 자동화 시스템 '이노룰스(회사명과 동일)'와 디지털 상품 정보 자동화 시스템 '이노프로덕트(InnoProduct)' 등이 있다. 두 제품은 기업이 관리해야 하는 업무 규칙을 자동화해 제품개발·업무처리 시간 등을 단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노룰스는 삼성전자·포스코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일본시장에 진출해 매년 꾸준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18년에는 히타치제작소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159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 87.5% 증가했다.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첫 단계인 예비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반 사항이 준비된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