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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빅4' 최종 승자는 누구
김승현 기자
2021.06.30 11:00:18
⑰삼성·미래·KB·한투 운용, ETF 조직 별 특성 비교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8일 15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국내 ETF 시장 규모는 24일 기준 59조5579억원으로, 이 중 시장점유율 90%를 상위 4개(삼성, 미래에셋, KB, 한국투신) 자산운용사가 차지하고 있다. 이중 ETF 시장 절대 강자로 불리는 삼성자산운용이 홀로 49%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ETF 시장 성장과 함께 빅4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최종 승자가 누가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TF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브랜드인 'KODEX'를 내걸고, 업계 최초타이틀을 여러 차례 따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TF가 처음 등장한 2002년 'KODEX200'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0년 각각 'KODEX 인버스'와 'KODEX 레버리지'를 국내 최초로 상장시켰다. 지난달에는 KODEX 순자산이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하면서 'ETF=KODEX'로 인지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있을 정도다. 24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ETF 규모는 28조9292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48.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TF 규모를 빠르게 키우면서 삼성자산운용을 바짝 뒤쫓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규모는 16조5833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27.8%를 차지하고 있다. 3위 KB자산운용의 점유율이 8.8%인 점을 고려하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TF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3, 4위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운용 규모는 각각 5조2503억원, 3조44억원(5%)이다.


펀드 수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삼성자산운용을 앞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수는 126개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이 121개로 미래에셋자산운용보다 펀드수는 적지만 시장 점유율은 높다. 이에 대해 이정환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선점효과'라고 분석했다. KODEX의 시작부터 함께해 온 이 본부장은 "빠르게 시장을 선점한 덕분에 지금의 KODEX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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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자사 브랜드인 'KODEX'를 내걸고, 업계 최초타이틀을 여러 차례 따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TF가 처음 등장한 2002년 'KODEX200'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0년 각각 'KODEX 인버스'와 'KODEX 레버리지'를 국내 최초로 상장시켰다. 지난달에는 KODEX 순자산이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하면서 'ETF=KODEX'로 인지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있을 정도다.  


KB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ETF는 82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49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가장 적은 수의 ETF를 보유하고 있다. 인력 당 펀드 수도 다른 3사와 비교해보면 가장 열위한 상황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운용인력은 총 7명으로, 인력 1명당 7개의 ETF를 관리하는 수준이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각각 3개, 3.6개, 3.4개 수준인 데 비해 매우 적은 인력이 많은 펀드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조직은 'ETF전략팀'으로 한 개 팀만 있다. 통상 운용사들이 운용팀과 전략팀으로 나뉘어있는 것과 다른 행보다. 2019년 말 부서를 통합해 원팀 체제로 전환했는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신속한 의사 결정과 원활한 업무 소통을 위해 조직 효율화를 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개 팀 7명의 조직으로 자사 ETF브랜드인 'KINDEX' 를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운용인력이 가장 많은 곳은 ETF 시장의 절반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이다. 삼성자산운용 ETF 담당 조직은 ETF운용본부와 ETF컨설팅본부로 나뉘어 있다. 11명의 펀드매니저를 포함한 약 40명의 운용인력이 30조원에 이르는 KODEX 운용을 도맡아 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은 ETF운용본부와 글로벌 ETF 운용본부, 마케팅팀으로 나뉘어 있다. 총 35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ETF운용팀은 20대 중반~30대의 젊은 구성원들이 조직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들을 이끄는 김남기 ETF운용본부장은 2019년까지만 해도 삼성자산운용에서 ETF팀장으로 근무하던 삼성자산운용 출신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에 건너온 뒤 40조원 수준이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을 53조원까지 늘리면서 상무보로 승진한 바 있다.


연초 '최저 보수'를 내걸며 시장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는 KB자산운용은 지난해 6.49%였던 점유율을 8%대까지 끌어올렸다. 'KBSTAR'를 담당하고 있는 조직은 ETF&AI본부다. ETF운용실과 ETF전략실 2개실, 6개팀, 24명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리더는 2015년 삼성자산운용에서 옮겨간 홍융기 본부장이 맡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은 정성인 ETF전략팀장이 맡고 있다. 정 팀장은 광주은행에서 채권 매니저로 근무하며 ETF와 인연을 맺어, 2017년 한국투자신탁운용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주식형 액티브 ETF 2종을 출시하면서 전용브랜드 '네비게이터'를 내걸었다. 기존 패시브ETF 브랜드 KINDEX와는 차별화하고 다시 시장점유율을 넓혀보겠다는 포부다. 정 팀장은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 앞으로 여러 국가와 자산군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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