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1분기보다 손실폭을 절반으로 줄였다. 순이자손익이 2배 이상 늘어나고, 업비트 제휴 수수료가 늘어나면서 순수수료 손실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총수신 또한 7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1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순손실 240억원에서 절반 가량인 117억원 줄어든 수치다.
순이자손익이 261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96억9400만원)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영향이 컸다. 아울러 지난해 1분기 28억7500만원이었던 순수수료손실 또한 8300만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업비트 제휴 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3월 말 총자산은 9조41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조4489억원 늘어났다. 유가증권과 총수신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총자산 확대를 이끌었다.
유가증권은 1조9108억원으로 전년동기(3921억원)대비 1조5187억원 크게 늘어났다. 총수신은 8조7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조9908억원 증가했다. 안정적 예금과 불안정 예금이 모두 10배 가까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총여신 또한 3조8310억원으로 1조3366억원 증가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 또한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0.72%, 1.97%로 지난해 3월 대비 각각 1.19%p와 1.42%p 하락했다. 다만 3월 말 총자본비율은 14.2%로 지난해 12월 17.90%보다 다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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