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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현주 청소연구소 대표 "매니저 10만명 모신다"
류석 기자
2021.05.31 08:20:21
전국 서비스 추진 등 스케일업 본격화…2024년 수조원 기업가치로 IPO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8일 15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청소 매니저들의 전문성이 높아져야 홈클리닝(집청소) 서비스 시장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청소연구소 성장 주역은 4만명의 매니저들입니다."

최근 대규모 벤처투자를 유치한 연현주 청소연구소(운영사 생활연구소) 대표(사진)는 "이번 투자 유치는 홈클리닝 서비스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진행해 1~2년 안에 10만명의 청소 매니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청소연구소는 최근 한국산업은행, DS자산운용, 롯데액셀러레이터,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2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청소연구소가 이번 투자 유치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1000억원을 넘어선다. 2017년 첫 투자 때 기업가치 50억원 평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약 4년 만에 20배 이상 성장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KTB네트워크 등이 있다.  



청소연구소는 청소 매니저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연현주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에서 청소 앱 서비스를 개발했던 주요 인력들이 설립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사전에 제공받은 청소 매니저와 고객들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른 경쟁 서비스와 다르게 청소 예약 시간 변경, 세부 요청 등을 모두 앱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화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현재 청소 매니저 4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 활동 매니저 수는 1만명 수준이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5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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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대표는 청소 매니저의 전문성을 높이고 동시에 규모를 늘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 2만명 수준이었던 청소매니저가 약 4개월 만에 4만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연내 적어도 7만명의 청소 매니저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일자리로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이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주로 청소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서비스를 받았던 고객들이 청소 매니저가 되는 경우도 늘고 있으며 전문직, 연구원 출신도 여럿 있다. 시급은 1만1000원 수준으로 한 달 동안 활발하게 활동하는 청소매니저의 경우 300만원 이상 수입이 주어진다. 


연 대표는 "예전에는 청소 매니저를 하인 정도로 생각해 청소 외에 다른 잡일도 시키는 경우도 많았다"며 "우리는 청소 매니저들에게 고객과 약속한 서비스 외의 것을 요구할 경우에는 하지 말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플랫폼으로서 청소 매니저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고객들이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라도 청소 매니저를 전문가로 대우해주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청소연구소는 밀려드는 서비스 요청으로 모든 건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인 가구와 2040 세대가 주요 고객층이다. 고객과 청소 매니저의 각 사정에 맞는 연결을 제공하는 까닭에 재구매율이 85%에 이를 정도로 높다. 연 대표는 머지않아 청소연구소가 현대인들 삶에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 대표는 "사람들 습관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해당 분야 산업도 그것에 맞게 변할 것"이라며 "배달의민족과 카카오택시가 등장하면서 특정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왔던 것 처럼 청소연구소도 청소에 대한 사람들 생각과 습관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연구소는 올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한다. 이번 투자 유치한 자금의 상당 부분이 서비스 지역 확대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연 대표는 "각 지역 청소 매니저 교육과 모집,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소연구소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대전, 대구, 천안(아산), 울산, 광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소연구소는 커머스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자체 개발한 청소용 세정제를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해당 세정제는 청소 매니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제품으로 고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직접 판매에도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판매 제품군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돌봄, 어르신돌봄 등이 후보군이다. 사명인 생활연구소는 서비스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작명했다. 


이날 연 대표는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도 밝혔다. 연 대표는 "월 활동 청소 매니저 수 8만명, 거래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해 수조원의 가치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4년에는 목표를 달성하고 IPO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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