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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김옥찬號 산재한 현안 해법 '관심'
최홍기 기자
2020.05.29 08:25:34
재승인·내부안정·경영기반확보 등 현안 '산더미'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17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홈앤쇼핑 김옥찬호(號)가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걸음부터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당장 TV홈쇼핑 재승인건을 앞둔 데다 노동조합과의 의견충돌, 그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CEO 잔혹사’라는 불명예 등 대내외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다. 


27일 홈쇼핑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최근 신임 대표이사에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사진)을 후보자로 결정했다. 김옥찬 신임 대표이사는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최종선임절차를 거쳐 다음달부터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삼 전 대표가 사임한 지 6개월만이다. 


김옥찬 신임 대표가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은 내년 정부로부터 TV홈쇼핑 재승인을 받을 때까지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점이다. 홈앤쇼핑의 TV홈쇼핑 사업권은 내년 6월까지다. 재승인 심사에서는 홈앤쇼핑이 제출한 계획서를 기준으로 지난 5년간의 이행실적을 평가받고, 향후 5년간 사업계획의 적정성이 평가대상이다. 


김옥찬 대표의 경영능력에 의문을 표하는 우려섞인 시각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재승인 심사를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에 사업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비전문가가 감당할 수 있겠냐는 내용이다. 김 대표가 금융전문가다 보니 중소· 중견기업들의 적극적 판로를 지원해야 하는데 적임자냐는 의문이다. 1956년 서울 출생인 김옥찬 대표는 서울대사대부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재무관리본부장(부행장)과 은행장 직무대행까지 오른 전통 금융맨이다. 2014년 피치 부사장을 거쳐 2014-2015년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후 2016년 다시 KB금융지주 사장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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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노조가 CEO 선발과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 노조와 관계가 매끄럽지 못한 점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노조가 이전 정부 시절 서울보증보험 사장을 지낸 점을 꼬집은 것이다. 하지만 서울보증보험은 비슷한 기관인 한국신용보증재단과 달리 감사원이나 국회감사를 받지 않고 있어 지나친 색안경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 대표는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추천을 받아 입후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중앙회는 홈앤쇼핑 지분 33%를 보유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주 구성상 정권교체기마다 잦은 불협화음이 나올 수 있는 우려는 항상 있었다. 


특히 청탁·비리로 앞서 점철된 ‘CEO 잔혹사’ 이미지 개선도 시급하다. 홈앤쇼핑은 사회공헌기금 횡령, 전직 고위공무원 뇌물수수, 채용비리 등 각종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심지어 전임인 최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기부금 횡령혐의에 대한 책임으로, 앞선 강남훈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3월 채용 비리 논란으로 사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일로 내년 홈쇼핑 사업권 재승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앤쇼핑은 이번 대표 선발과정부터 다양한 잡음이 있었다”며 “김옥찬 신임 대표 입장에서 비상경영체제인 홈앤쇼핑을 정상화하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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