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테크놀러지 관계자는 8일 “미즈앤코의 최대주주인 권오윤을 포함한 2인으로부터 보유하고 있는 지분 100%에 해당하는 주식 8만주를 4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미즈앤코 인수를 통해 IT와 바이오뿐만 아니라 영·유아 식품 사업에 이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젬백스테크놀러지는 해외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2008년 설립된 미즈앤코는 국내 홈메이드 이유식 열풍의 장본인인 김명희 원장의 ‘김명희의 우리애들 밥상’이라는 브랜드로 반찬류, 장류 등 60여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2년 조선에듀케이션의 ‘우리아이를 위한 베스트 브랜드’ 이유식 부문 1위, 2014년 이마트 분유·이유식 입점업체 중 매출순위 Top 5를 기록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2012년부터 상해와 홍콩 등 중화권 시장에 진출해 해외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젬백스테크놀러지 김상재 대표이사는 “LCD 모듈 시장의 성숙화로 인해 신규 사업 진출을 검토하다 재생의학과 영유아 건강식품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지난해 출산율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되는 등 시장 기회가 많은 중화권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