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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A운용 코벤펀드 330억 완판…모험자본 유치
윤종학 기자
2026.04.09 08:00:19
전문투자자 대상 펀드로 李정부 코스닥 활성화 정책 수혜…발행어음·IMA 자금 주도
이 기사는 2026년 04월 08일 0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메자닌 특화 하우스인 GVA자산운용이 올해 두 번째 코스닥벤처 펀드를 설정해 300억원대 기관투자가 자금을 끌어모았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금융권의 모험자본 투자 의무가 맞물리며 대규모 유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VA자산운용은 지난 3월 30일 'GVA 코벤-N1 일반 사모투자신탁(전문투자자)'의 설정을 마쳤다. 이번 펀드에는 전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총 33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증권사의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GVA 코벤-N1 일반사모투자신탁의 운용 전략은 상장사 메자닌을 통한 안정성과 비상장 주식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로 요약된다. 메자닌 전략은 상장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에 펀드 자산의 100% 이내로 투자해 주가 하락기에도 채권의 고정 금리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다. 


이에 더해 펀드 자산의 20% 이내에서 비상장 주식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1년 내 상장이 기대되는 프리 IPO 종목이나 구주(세컨더리) 물량을 선별해 알파 수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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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코스닥벤처 펀드의 강점인 공모주 우선 배정도 활용한다. 코스닥벤처 펀드는 벤처기업의 신주 및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지 7년 이내인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 및 메자닌(CB, BW, EB)에 투자하면 30%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코스닥벤처 시장은 기관투자가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모험자본 투자 의무 강화와 연관이 깊다. 금융위원회는 모험자본의 범위를 코스닥벤처펀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벤처캐피탈, 하이일드 펀드 등 4가지로 정의하고, 금융기관들이 이 자산들을 의무적으로 담도록 규정했다. 


특히 발행어음이나 종합투자계좌(IMA)를 운용하는 기관들은 올해부터 모험자본 투자 비중을 순차적으로 높여야 하는 로드맵을 적용받고 있다. 2026년 10%, 2027년 20%, 2028년 25% 등이다. 코스닥벤처 펀드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이유다.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맡길 만큼 안정적 트랙레코드를 갖춘 하우스들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GVA자산운용도 운용업계 내에 메자닌 특화 하우스로 꼽힌다. 또한 하우스 설립 초기에는 기관투자가 대상으로만 펀드 비즈니스를 전개했을 정도로 기관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대체운용팀(신용분석)과 주식운용팀(주가 업사이드 분석)이 협업해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동시에 지닌 메자닌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말 기준 메자닌 누적 투자 건수 499건, 누적 투자금액 1조3400억원 등 운용 성과도 보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5년 메자닌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48% 급증하는 등 우량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가 풍부하다"며 "GVA처럼 검증된 트랙레코드를 지닌 하우스를 중심으로 기관들의 선별적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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