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NH투자증권이 숙원 사업이던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이로써 국내 IMA 시장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NH증권까지 3사 경쟁 체제로 재편됐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NH증권을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종투사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9월 사업자 심사를 신청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금융위는 NH증권이 자기자본 규모를 비롯해 인력 및 물적 설비, 내부통제 장치, 이해 상충 방지체계 등 법령상 명시된 요건을 충실히 갖췄다고 평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들 증권사가 모험자본 공급 등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MA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이 고객 자금을 종합계좌 형태로 수탁해 운용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윤병운 NH증권 대표는 "이번 IMA 사업자 지정은 단순 사업 확장을 넘어 자본시장 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전사적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 발굴과 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 자본시장의 성장과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IMA 인가 확정으로 현 경영진의 성과가 공식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윤병운 대표의 연임 가도에 한층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단독대표 체제가 아닌 각자대표 등 복수 대표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은 여전히 거론된다. 후보군으로는 농협중앙회 측 인사인 배경주 전 NH증권 자산관리전략총괄 전무와 권순호 전 NH증권 OCIO사업부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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