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1
LTV·ELS 충당금 반영 '보수적'…은행별 적립비율 온도차
주명호 기자
2026.02.10 07:15:13
KB·우리, LTV 관련 충당금 100% 반영…신한 50% 하나 30% 수준
이 기사는 2026년 02월 09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 전경(제공=KB금융그룹)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과징금과 공정거래위원회의 LTV(담보인정비율) 담합 과징금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했지만 과징금 유형과 실적 여력에 따라 은행별 적립 비율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LTV 담합만 걸려 있는 우리은행은 과징금 통보액 전액을 충당금으로 설정했다. KB국민은행은 규모가 큰 ELS 과징금에 대해 약 25% 수준만 충당금으로 반영했고, 하나은행은 ELS 및 LTV 과징금 모두 30% 안팎의 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추산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ELS 및 LTV 담합 과징금 관련 충당금을 모두 반영했다. 이들이 설정한 충당금 총액은 약 7000억원 규모다.


우리은행은 LTV 담합 과징금 전액을 선반영했다. 앞서 공정위로부터 통보받은 과징금은 515억3500만원으로, 타 은행 대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보수적으로 처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more
하나금융의 M&A 본능 '외부 출신' 옥일진이 쥔 AX 키…우리금융 성패 가른다 '원톱 체제' 신한금융 AX, 최혁재로 간다 자사주보다 배당…KB·신한까지 흔든 분리과세 효과

다만 과징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충당금 환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CFO) 부사장은 6일 2025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환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한은행 역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했다. 신한은행이 통보받은 과징금은 LTV 담합 638억원, ELS 관련 3066억원으로 총 37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인 1846억원을 지난해 4분기 결산에 충당금으로 반영했다.


신한은행도 향후 과징금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영홍 신한은행 부행장은 이번 설정된 충당금 비율에 대해 "예상범위의 상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50%로 설정했지만 이보다 더 과징금이 축소될 가능성을 높게 본 셈이다.

 

KB국민은행은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LTV 담합 과징금(697억4700만원)에 대해서는 전액 충당금을 쌓았다. 반면 약 1조원으로 추정되는 ELS 과징금에 대해서는 2633억원만 반영했다. ELS 관련 충당금 비율은 약 25% 수준으로 추산된다.


하나은행은 4대 은행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반영 비율을 선택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은행은 과징금 관련 충당금을 총 1137억원으로 설정했다. LTV 과징금이 869억3100만원, ELS 과징금이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반영 비율은 30%를 넘지 않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하나은행이 LTV 과징금에 대해 약 25%, ELS 과징금에 대해 약 30%의 충당금을 각각 적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별 충당금 적립 비율에는 그룹 실적에 대한 판단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각각 6조원, 5조원 돌파가 예상됐지만, 이번 충당금 반영으로 목표 달성 직전에 멈췄다. 단기 실적 개선보다 리스크 해소를 우선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반면 하나금융은 지난해 그룹 당기순익이 4조29억원을 기록해 4조원을 아슬하게 넘어섰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징금 관련 충당금 적립 비율이 다른 은행 수준과 동일했다면 순익도 3조원대에 그쳤을 것"이라며 "이같은 실적 상황도 비율 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ELS 과징금의 경우 은행들이 현재 적립한 충당금 수준까지 감액될 여지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규모 과징금이 올해 은행권의 생산적 금융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이 이를 감안해 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일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과징금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종근당
Infographic News
업종별 IPO 현황
Issue Today more